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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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염경엽 감독 "초반 잔루 많았지만…박동원 만루포로 흐름 수월해졌다"

기사입력 2023.08.16 22:00 / 기사수정 2023.08.16 22:05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가 홈런 두 방과 선발투수 이정용의 호투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1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4차전에서 6-3으로 승리하면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성적은 62승2무36패.

마운드에서는 단연 선발 이정용의 호투가 빛났다.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면서 3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 투구를 선보였고, 시즌 두 번째 선발승까지 챙겼다.

뒤이어 올라온 불펜투수들도 제 역할을 다했다. 김진성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성윤에게 솔로포를 맞은 백승현도 1이닝 1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 역시 1이닝을 삼진 3개로 장식하면서 시즌 11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만루포 포함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박동원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쐐기 솔로포로 승기를 굳힌 김현수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고, 문보경은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이 선발로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인 것 같다"며 "오늘도 승리조가 깔끔하게 마무리를 잘해주면서 지키는 야구를 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염 감독은 "공격에서 초반에 잔루가 많아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박동원이 시즌 첫 만루홈런을 치면서 막혔던 흐름이 수월해졌다"며 "김현수가 솔로포로 추가점을 뽑아주면서 조금은 여유있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끝으로 염경엽 감독은 "연승 이후 연패로 이어지면 안 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였는데,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의미있는 승리를 만들어낸 것 같다"며 "평일임에도 많은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의미있는 승리를 기록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G는 17일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워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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