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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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엉덩이 만지고 "증거 있어?"…'힙하게', 성희롱 우려 벗을까 [종합]

기사입력 2023.08.12 23:35 / 기사수정 2023.08.12 23:35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힙하게' 한지민이 소를 진찰하던 중 초능력을 얻었다.

12일 첫방송한 JTBC 토일드라마 '힙하게'에서는 예분(한지민 분)이 초능력을 얻는 과정이 담겼다.

예분은 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이모의 집으로 내려와 고등학교에 다닌다. 옥희(주민경)과 함께 학교에 다니며 공부한 예분은 가축 병원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처럼 수의학과에 진학해 수의사가 된다.

결국 할아버지를 따라 충청도 무진에 가축 병원을 열게 된 예분. 그는 돼지는 전문으로 하지만 소는 무섭다는 이유로 진찰을 피해왔다.



"너 가축 전문이고 소가 제일 중요한데 어떻게 소를 진찰 안 하냐"는 이모의 말에 예분은 결국 소를 진찰하러 향하게 된다.

그 와중 서울 광수대에서 충청도 강력반으로 내려온 경찰 장열(이민기)은 "강력사건이다. 약 사건이다"라는 외침에 서둘러 신고 장소로 나갔다. 하지만 거기서 만난 건 날뛰는 소를 타고 달리는 예분.

강력반 반장 종묵(김희원)은 "약 사건 맞다. 백신 맞다가 소가 놀랐다더라. 이보다 강력한 사건이 어딨냐"며 사건을 이야기했다. 장열은 "여기는 개발 소식 없냐. 개발이 되어야 사람이 오고 사건이 생기지 않냐"고 투덜대며 "오래 있을 생각 없으니 서로 히스토리 주고받지 말자. 서울로 돌아갈 거다. 실적 쌓아서 올라갈 거다"라고 하루 빨리 여기를 떠나겠다고 다짐한다.

소 뒷발에 차인 예분은 집에서 소를 피하겠다고 다짐하던 도중 임신한 소가 이상하다는 부탁에 진찰을 하러 간다. 예분은 소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아기 심장도 잘 뛴다. 이제 언니가 좀 만지면서 진찰을 하겠다. 힘 빼라"며 그를 진정시킨다.

하지만 그때 유성우가 예분과 소에게 떨어졌고, 엉덩이를 만지고 있던 그에게 이상한 힘이 전해진다.


3일간 쓰러졌던 예분은 깨어난 후 병원으로 출근했다. 하지만 고양이의 엉덩이를 만지는 순간 고양이의 기억을 읽게 됐고, 동물의 엉덩이를 만질 때마다 보이는 동물들의 인생에 "나 이상하다"며 충격을 받게 된다.

결국 귀신이 들린 것 같다고 생각한 예분은 무당을 찾아갔고, 무당은 "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 안 그러면 가족이 아프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신내림을 받기로 결심한 예분, 그 과정에서 무당이 가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예분은 자신이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갖게 됐다는 사실을 알고 인정하게 된다. 그는 소매치기범의 기억을 알기 위해 엉덩이를 만졌고 "이유 없이 만지면 안되니 확인"이라며 여러차례 남성의 엉덩이를 만지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그는 경찰에 신고를 당했고, 예분은 자신을 조사하는 장열에 "만졌다는 증거 있냐"며 발뺌했다. 하지만 영상을 가지고 있던 장열에 "체포하실만 했다"며 바로 꼬리를 내리고 "제가 사실 초능력자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힙하게'는 엉덩이를 만지면 기억을 읽을 수 있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하지만 공개 전부터 '성희롱 설정'이라는 논란에 화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힙하게' 김석윤 감독은 "맥락이 중요하다. 앞뒤 맥락이 없으면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런 부분이 없다. 방송을 보시면 그런 우려가 해소될 거라고 생각한다. 방송으로 볼 때는 그런 의문이나 우려의 시선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엉덩이를 만져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설정이 밝혀진 가운데, 과연 앞으로 이 설정을 어떻게 연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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