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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페트레스쿠 "박지성 디렉터가 홈 연승 기록 알려줘...'공성전' 무조건 이긴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8.12 19:10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홈 경기 연승 기록과 '공성전'이란 더비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이 12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전북은 최근 홈에서 최근 리그 8연승, 공식전 9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상승세를 탄 전북은 어느덧 3위(12승 4무 9패 승점 40)로 올라섰다. 

외국인 감독인 페트레스쿠 감독도 이 점에 대해 잘 인지하고 있었다. 특히 박지성 티크네컬 디렉터가 홈 연승 기록에 대해 알려줬다고 말했다. 

페트레스쿠는 "박지성 디렉터로부터 전해 들었기 때문에 리그 8연승, 그리고 10연승 도전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기록에 대해서 딱히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신 이 경기에서 이기는 것, 특히 공성전이라는 더비 경기이기 때문에 이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수원과의 더비 경기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최근 수원이 수원더비에서 패하며 다시 흐름이 가라앉은 점과 더불어 김병수 감독 체제에서의 수원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묻자, 페트레스쿠는 "나는 최근 수원의 8경기를 90분 풀타임으로 확인했고 전북과 지난 두 차례 맞대결과 확인했다. "1-1로 비긴 2라운드 경기는 전북보다 수원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였다. 반대로 3-0으로 이긴 원정 경기는 문선민이 20초 만에 선제골을 넣어 경기를 끝냈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원을 상대로 최근 5경기에서 패가 없다. 그렇다고 수원이 절대 나쁜 분위기에 있는 팀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경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주중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준결승 경기가 예정돼 있었지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K팝 콘서트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논의되면서 이 일정이 연기되는 파행적인 상황을 겪었다 .


페트레스쿠도 지난 인천과의 리그 경기 후 이 소식을 듣고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이라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혼란스러운 일주일을 어떻게 보냈는지 묻자, "당연히 나는 인천과 리그, 컵경기  모두 치르고 싶었다. 하지만 현실적인 부분이고 적응해야 하고, 타협해야 하는 만큼 어쩔 수 없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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