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공승연이 연쇄방화범과 마주쳤다.
1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시즌 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3회에서는 송설(공승연 분)이 연쇄방화범에게 피습당할 위기에 놓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봉도진(손호준)은 "나 요즘 들어서 불속으로 들어가는 게 많이 무섭다. 왜인 줄 알아?"라며 고백했고, 송설은 "못 나올까 봐요?"라며 밝혔다. 봉도진은 "못 나올 걸 각오 안 하는 소방관은 없어. 그게 아니라 만약 못 나오게 되면 너를 못 보게 되잖아. 그게 무서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때 봉도진이 사고 현장에 갇혀 사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봉도진은 "미안해. 꼭 살아서 퇴근한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많이 울지 마라"라며 죽음을 암시했다. 그 사이 진호개(김래원)는 사고 현장에서 봉도진의 시신을 발견했고, 국과수에서는 봉도진의 시신을 부검해 연쇄방화범을 잡을 단서를 찾았다.
또 송설은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했고, 책 사이에 유서가 끼워져 있었다. 송설은 과거 봉도진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당시 봉도진은 "유서는 써놨고? 태원서 온 지 한 달쯤 안 됐나? 들어온 지 한 달쯤 됐으면 유서 써놔. 그리고 사물함 깊숙한 곳에 넣어놓는 거야. 출동 갔다 돌아오지 못하면 동료들 보고 찾아달라고"라며 조언했다.
송설은 "돌아오지 못할 것도 예상해야 돼요?"라며 당황했고, 봉도진은 "소방 1년만 해봐라. 무슨 말인지 알 거다"라며 덧붙였다.
송설은 유서를 읽다 끝내 오열했다. 봉도진은 유서를 통해 '설아. 혹여나 내가 불길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그래서 네가 이걸 읽어보게 된다면 난 그저 네가 그 순간 내 옆에 없었단 사실 하나만으로도 안도하고 있을 거야'라며 전했다.
특히 진호개는 봉도진의 몸속에 양초가 있었다는 것을 단서로 연쇄방화범을 추적했다. 송설은 봉도진의 유품 중 오래된 사진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고, 이를 들고 나서다 우연히 엘리베이터에 탄 연쇄방화범과 마주쳤다. 연쇄방화범은 송설이 든 사진을 보고 망치를 꺼냈고, 송설은 충격에 빠진 얼굴로 연쇄방화범을 바라봤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송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장면이 포착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