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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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서울 SK에 역전승 ’3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6.02.15 07:11 / 기사수정 2006.02.15 07:11

공태현 기자
치열한 중위권 싸움 중인 공동 5위끼리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창원 LG와 서울 SK의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창원 LG가 승리를 거두었다.


창원 LG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200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93-92, 짜릿한 한 점차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창원 LG의 알렉산더(42득점 15리바운드)의 지칠 줄 모르는 득점력이 창원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창원 LG는 서울 SK의 전희철(21득점)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 49-53으로 뒤졌다. 그러나 창원 LG는 노먼 놀런과 알렉산더가 착실히 골밑을 파고들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추격에 성공한 창원 LG는 4쿼터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으며 서울 SK와 접전을 벌였다.


4쿼터 들어 서울 SK는 브라운이 부상과 파울로 인해 퇴장하면서 힘든 경기를 이어갔다.  창원 LG는 종료 1.3초를 남기고 현주엽이 득점에 성공 84-82로 앞서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서울 SK는 9득점에 그쳤던 버로가 마지막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승부를 연장으로 이어갔다.


서울 SK의 버로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분위기를 연장에서도 이어갔다. 버로는 연장에서 8득점을 올리며 서울 SK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48초전 92-90으로 뒤져있던 창원 LG는 종료 9초전 알렉산더가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93-92로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마지막 공격을 문경은에게 맡겼으나 창원 LG의 현주엽이 가로채기에 성공하며 1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창원 LG의 알렉산더는 이날 경기에서 42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팔방미인 현주엽은 14점, 7어시스트에다 무려 1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대활약을 했다.


서울 SK는 문경은과 전희철이 각각 21점씩을 몰아 넣었고 창원 LG보다 6개가 많은 12개의 3점포를 가동시켰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창원 LG에 일방적으로 밀려 고배를 마셨다. 창원 LG는 팀 리바운드 숫자에서 48-28로 서울 SK를 압도했다.


이로써 창원 LG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21승 19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서울 SK는 20승 20패로 7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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