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이 '증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정우성의 카메오 출연에 고마움을 표했다.
이한 감독은 1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달짝지근해: 7510'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가 직진밖에 모르는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유해진과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외에도 정우성, 임시완, 고아성 등이 깜짝 출연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한 감독은 "코미디 장르이니, 어떻게 하면 더 재미를 줄 수 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같이 작업을 했던 배우들 중에 제안을 드려보면 어떨까 싶었다"고 카메오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 시나리오를 드리자마자 다 해주시겠다고 했다. 몇 분은 거절하지 않으실까 생각했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특히 이한 감독과 정우성은 2019년 2월 개봉한 '증인'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여기에 정우성의 감독 데뷔작인 '보호자'가 오는 15일 같은 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한 감독은 정우성에게 카메오 제안을 했던 때를 떠올리며 "정확히 기억한다. (정)우성 씨가 '감독님, 제가 많이 보고 싶으신가 봐요?'라고 하더라. 시나리오가 재밌다면서, 출연하겠다고 해주셨다. (정)우성 씨가 나오는 모습을 보면 다들 재밌어 하실 것 같더라"고 웃음 지었다.
임시완과 고아성에 대해서는 "임시완 씨가 카메오로 출연해 노래를 부르는데, 실제 가수이기도 하지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고 욕심도 있는 사람이다. 진지하고 엉뚱한 면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보통 분들은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어서 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아성 씨는 그 모습 자체로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있다. 또 무엇보다 아성 씨가 눈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을 정말 잘하는데, 저희 영화에서 대사보다 짧은 눈빛으로도 아성 씨가 등장하는 부분을 잘 표현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었다"고 섭외 배경을 밝혔다.
'달짝지근해: 7510'은 15일 개봉한다.
사진 = 마인드마크, 각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