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데브시스터즈가 2분기도 영업손실을 이어갔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신작을 통해 반등을 도모할 계획이다.
8일 데브시스터즈는 K-IFRS 연결기준 2023년도 2분기 매출 383억 원, 영업손실 13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이번 저조한 실적에 대해 "기존 라이브 게임들의 서비스 장기화로 인해 매출 규모가 축소됐고, 신규 게임 개발 및 IP 사업 확장 등 미래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지속으로 손실 규모가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데브시스터즈는 하반기 출격 예정인 신작들을 중심으로 매출 반등을 이뤄낼 계획이다. 먼저 오는 24일 신규 IP(지식재산권) 기반의 모바일 신작 '브릭시티' 출시를 통해 '샌드박스 시티 빌딩'이라는 신규 장르의 포문을 연다.
'쿠키런' IP 기반 실물 카드 형태의 TCG '쿠키런: 브레이버스'는 내달 1일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출사표를 던진다. TCG 장르가 전세계 약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큰 규모의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기존 라이선스 상품인 ‘쿠키런 킹덤 컬렉션 카드’가 88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던 만큼, TCG 플레이어 및 쿠키런 팬층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모바일 RPG ‘쿠키런: 킹덤’은 8월 중 중국 2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현지 출시를 위한 행보를 이어간다. 중국 외자 판호 발급 이후 지난 4월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5월에는 1차 테스트를 통해 중국 유명 성우들이 참여한 보이스 콘텐츠, 중국 민속 악기를 활용한 BGM, 스킨 이벤트 등 현지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퍼즐 어드벤처, 협동 액션, 실시간 배틀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과 VR, 애니메이션, 굿즈 및 라이선싱 등 새로운 사업 확장을 통해 쿠키런 IP의 가능성 확대 및 유저 경험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사진=데브시스터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