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2 06:10 / 기사수정 2011.06.22 06:10
*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의형제] "한화의 1차 지명은 무조건 광주일고의 유창식이다"라고 한화 팬들은 말해왔습니다.
고등학생의 실력을 능가하는 구위, 메이저리그의 러브콜에도 홀어머니를 위해 포기한 효심, 그리고 청소년대표팀 에이스 등, 유창식 선수는 실력에서나 마인드에서나 완성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한화는 유창식 선수와 7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계약금을 주면서 데리고 왔습니다. 구단과 팬 모두가 유창식 선수에 대한 기대감이 컸죠.
하지만 고등학교 때의 혹사 때문에 생긴 어깨 부상으로 겨울 동계훈련 때에는 재활 훈련에만 전념하게 됐죠. 시즌이 시작돼서야 비로소 피칭을 하게 됩니다.
지난 5월 3일, 불펜으로 데뷔전을 가지게 된 유창식 선수는 5월 7일, 넥센을 상대로 선발 데뷔전을 가졌으나 2이닝 5실점을 기록한 후 바로 2군행을 통보받게 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2군에서 선발투수로 나오고 있는데요.
유창식 선수가 제 2의 류현진 선수가 되기를 원했던 한화 팬들한테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특히, 한화의 분위기가 상승세인 요즘, 유창식 선수만 있었더라면 투수운영이 한층 수월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유창식 선수에게 기대를 품는 팬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프로의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나중에는 배영섭, 임찬규 선수와 같은 동기보다 더욱 뛰어난 선수로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올해는 적응기간이라고 생각하고 내년에는 유창식 선수의 기대치에 걸맞은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계속 지켜보는 것이 한화 팬들의 최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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