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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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기대작 주목 받아 감사…배우들 덕"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08.07 12:07 / 기사수정 2023.08.07 12: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엄태화 감독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여름 극장가에서 관객들을 만나게 된 마음을 전했다.

엄태화 감독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2016년 '가려진 시간' 이후 7년 만에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돌아온 엄태화 감독은 지난 7월 26일 개봉한 '밀수'와 8월 2일 개봉해 상영 중인 '비공식작전', '더 문'에 이어 올해 여름 기대작으로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떨리는 마음을 드러내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시작했다.



엄태화 감독은 "영화를 처음 시작할 때는 텐트폴에 들어갈 지 몰랐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 봤을 때는 큰 경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 제가 텐트 폴 영화를 해볼 수 있을까 생각도 들고, 여름 시장이 이렇게 큰 것이라는 것을 이번에 다시 알게 된 부분도 있는데 물론 배우 분들 덕이지만 이렇게 주목받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웃어 보였다.

약 2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의 규모를 간접적으로 얘기한 엄태화 감독은 "손익분기점을 넘겨야 하는 것이 이 영화를 투자하신 분들에 대한 제 의무이기도 하지 않나. 지금은 어쨌든 손익분기점을 맞추는 것이 가장 좋다는 생각이 크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 것 같다. 정말 뼈를 갈아넣은 수준으로, 프레임 하나 하나를 다시 넣었다 뺐다 하면서 끝까지 노력했다. 평정심을 갖고 마음을 내려놓으려고 하고 있다. 어떤 결과가 오든, 영화를 보러 오시는 관객 분들이 봐주실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9일 개봉한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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