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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5골 1도움인데…옛 아스널 FW "메시, MLS서 더 잘해야" 황당 조언 '눈길'

기사입력 2023.08.04 07: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에서 메시는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3일(한국시간) "과거 아스널에서 뛰었고 현재 'LA의 왕'이라 불리는 카를로스 벨라(LA FC)는 메시에게 더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1989년생 멕시코 공격수 벨라는 2005 U-17 월드컵에서 득점왕으로 등극해 멕시코를 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16세 어린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에 입단했다.

어린 나이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취업허가증(워크퍼밋) 문제로 벨라는 임대를 전전하다 2008/09시즌이 돼서야 아스널 데뷔전을 가졌다. 아스널에서 뛰는 동안 62경기 11골 8도움을 기록했으며, 2011년부터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했다.





소시에다드에서 7년 동안 250경기에 나와 73골 43도움을 기록해 구단 역사상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으로 등극한 벨라는 2018년부터 MLS 신생팀이던 LA FC에서 뛰기 시작했다.

LA FC에서 벨라는 현재까지 171경기 동안 92골 50도움을 기록하면서 클럽 에이스로 활약했다. LA FC가 2022시즌에 구단 창단 이래 처음으로 MLS 컵을 우승하면서 벨라는 'LA의 왕'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멕시코 축구대표팀으로 A매치 72경기에 19골을 터트린 벨라는 자신의 오랜 MLS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무대에 이제 막 발을 내민 메시에게 조언을 전달했다.

지난 6월 30일로 PSG(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이 만료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메시는 지난달 16일 인터 마이애미와 2025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MLS 무대에 입성했다.






매체에 따르면, 벨라는 지난달 30일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PSG를 비롯해 오랜 시간 유럽에서 뛰면서 주변으로부터 훌륭한 서비스를 받고 뛰던 메시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그 일을 끝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MLS에서는 조금 더 많이 해야 한다"라며 유럽 무대에서 보여준 활약상 이상을 팬들에게 선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시가 뛰던 스페인 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에 비하면 미국 MLS는 상대적으로 전체적인 수준이 낮은 리그이기에 메시는 지난 시즌까지 유럽에서 보여주던 경기력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다.

오랜 시간 MLS에서 뛰던 벨라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심 어린 조언을 한 것일 수도 있지만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 데뷔하자마자 매 경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면서 조언을 해준 벨라를 뻘쭘하게 만들었다.





'축구의 신' 메시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한 이후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영입 효과를 톡톡히 맛보고 있다.

메시가 오기 전까지 6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인터 마이애미는 메시를 영입한 후 3연승을 질주 중이다. 3연승 중심엔 메시가 있었는데, 메시는 데뷔하자마자 3경기 동안 5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 걸맞은 실력을 과시했다.

데뷔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극장 프리킥 골로 2-1 승리를 클럽에 안겼던 메시는 지난달 26일 아탈란타 유나이티드전에선 2골 1도움으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4-0 압승을 이끌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 미국 마이애미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랜도 시티와의 MLS(미국 메이저리그 사커) 리그컵 조별리그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메시의 멀티골에 힘입어 3-1 완승을 거두면서 3연승에 성공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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