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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센터백 온다!...토트넘, '반 다이크 후배' 개인 합의→711억원 베팅 성공

기사입력 2023.08.03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네덜란드 장신 센터백 영입이 임박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네덜란드 센터백 미키 판 더 벤과 대화를 나눈 뒤 영입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선수 측과 지난 수요일 긍정적인 대화를 한 후 영입에 대한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레이더망에 몇 번 포착된 바 있고 거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요일 대화에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기자는 "몇 가지 세부 사항이 남아있고 대화가 진행 중이다. 이적료 계약 구조에 대해 확인하고 있으며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합의가 곧 이뤄질 예정이며 개인 합의는 100% 완료했다"라고 말했다. 

판 더 벤은 네덜란드 U-21 대표팀 센터백으로 올해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에서 활약했다. 

2022/23시즌엔 볼프스부르크에서 판 더 벤은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분데스리가 33경기 2970분을 소화하며 출전한 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했고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합의는 완료했지만, 구단 간 이적료 차이는 존재한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는 3000만파운드(약 495ㅁ억원), 볼프스부르크는 4000만파운드(약 660억원)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다. 

판 더 벤이 더욱 토트넘에게 관심을 받는 이유는 왼발 센터백 내지 왼쪽 풀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도 가졌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수년간 센터백 문제를 겪었다.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가 2010년대 중반 합류해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떠난 뒤 수비진이 흔들렸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합류했지만, 수비진을 이끌 리더의 부재도 느껴졌다. 

토트넘은 현재 산체스를 처분하려고 한다. 2017년 영입 당시 클럽 최고 이적료로 합류했지만, 두 시즌 후 산체스가 실수를 연발하며 주전에서 밀려났다. 2022/23시즌엔 계속된 실수로 교체 후 재교체되는 수모를 겪기도 했다.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임대로 합류했던 클레망 랑글레는 아직 거취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랑글레가 담당하던 왼발 센터백 역할이 필요로 했다. 판 더 벤이 이에 적합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함께 연결되는 에드멍 탑소바(바이어 레버쿠젠)가 더 선호되는 선수로 꼽히는 중이다. 



사진=EPA,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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