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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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1실점→무실점' 류현진, 득점 지원에 3회 쾌투 [류현진 선발]

기사입력 2023.08.02 08:54 / 기사수정 2023.08.02 08:5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경기 개시 이후 첫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6월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무려 426일 만에 빅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류현진은 1회초 세 타자 장타 허용과 함께 2실점을 기록했고, 2회초에는 애들리 러치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힘겹게 복귀전을 시작했다. 그러나 1회말을 무득점으로 끝낸 타선이 2회말 대니 잰슨의 투런포로 류현진에 힘을 보탰다.

득점 지원에 류현진도 힘을 냈다. 3회초 선두타자 앤서니 산탄데르를 상대로 공 3개 연속으로 직구를 던진 뒤 체인지업을 택했고, 시속 91마일(약 146km)에 달하는 5구째 직구도 위력적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6구 커브에 안타를 맞으면서 3이닝 연속으로 출루흘 허용했다.

1~2회와 같은 상황이 재현되는 듯했지만, 류현진은 마음을 다잡았다. 무사 1루에서 볼 2개를 던지며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렸음에도 3구 직구로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깔끔한 병살타였다.

자신감이 올라온 류현진은 직구로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볼카운트 1-2에서 4구 직구를 바깥쪽에 꽂아넣으면서 거너 헨더슨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의 1~3회 성적은 3이닝 6피안타 2탈삼진 3실점이다.


사진=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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