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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탈출 신호탄 쏜 노진혁 "롯데 잘하려면 나랑 한동희가 살아나야"

기사입력 2023.07.27 00:30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패 탈출과 함께 주축 내야수 노진혁의 타격감 회복이라는 소득까지 얻어냈다.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0차전에서 7-2로 이겼다. 전날 5-8 패배를 설욕하고 3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또 두산의 연승 행진도 '11'에서 멈춰세웠다. 

롯데는 이날 선발투수로 출격한 새 외국인 투수 윌커슨이 KBO리그 데뷔전에서 5이닝 6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여기에 노진혁의 결승타로 게임 흐름을 가져왔다. 노진혁은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투수 곽빈을 무너뜨리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2-0의 리드를 잡은 롯데는 이후 계속된 1사 2·3루 추가 득점 기회에서 김민석의 투수 강습 2루타로 2점을 더 보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최근 11연승으로 무서운 기세를 자랑하던 두산을 상대로 넉넉한 리드를 잡으며 윌커슨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노진혁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안정적인 유격수 수비까지 선보이며 롯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노진혁은 경기 후 "노진혁은 이날 두산전 전까지 시즌 타율 0.240(192타수 46안타) 3홈런 26타점 7도루 OPS 0.676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2일 NC 다이노스전부터 전날 게임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 후반기 4경기 연속 무안타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져있었다.

지난 6월 옆구리 부상으로 한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복귀했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아 노진혁과 롯데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노진혁은 경기 후 "너무 오랜만에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 솔직히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제 내일부터는 조금 더 잘 풀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매일매일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 게임 전 연습 배팅 때 느낌이 괜찮았는데 결과로 이어졌다. 안타 하나 나오기가 힘들지 하나가 나온 뒤에는 조금 더 나오지 않을까 싶다"며 "우리 팀이 더 잘하려면 내가 더 컨디션을 올려야 하고 살아나야 한다. 나랑 한동희만 잘하면 롯데가 다시 전반기의 좋은 흐름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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