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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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미히 구원할 거야!" 김민재,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예상..."투헬이 요구한 정신력 갖춰"

기사입력 2023.07.22 07:0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동료 선수, 감독에게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지난 19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오는 2028년 6월30일까지 계약을 체결했다"라며 김민재의 뮌헨 입단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김민재는 입단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뮌헨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 모든 것이 정말 기대됩니다. 내게 그것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여기서 계속 발전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입단 후 목표에 대해서 "첫 번째 목표는 많은 경기를 뛰는 것이다. 그리고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획득하고 싶다"라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런 가운데 김민재의 주전 의지에 일부 매체들도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평가하며, 김민재가 가져다줄 긍정적인 효과를 전했다.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는 21일(한국시간) "뮌헨과 토마스 투헬 감독이 꿈꾸는 베스트11"이라며 뮌헨의 차기 시즌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유로스포츠는 "뮌헨은 하파엘 게레이루, 콘라트 라이머에 이어 김민재를 세 번째로 영입했다. 더 많은 영입이 있을 수 있지만, 투헬 감독은 점차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그는 자신의 선수들이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아이디어가 있다. 투헬은 선수들에게 체력과 정신력의 상당한 향상을 요구한다"라며 투헬 감독이 꿈꾸던 선수단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요구 사항이 명확한 만큼 선택한 후보를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투헬은 적어도 시즌 초반에는 팀의 여러 부분이 제한적일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모든 선수가 만족스럽게 영입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가장 선호할 포지션별 선수들도 나열했는데, 센터백 자리에는 김민재가 언급됐다. 

유로스포츠는 "투헬은 당초 뤼카 에르난데스와 계획을 했다. 하지만 그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수용하며, 그는 PSG로 향했다. 김민재는 그를 일대일로 대체한 선수다"라고 김민재의 합류를 언급했다. 

김민재가 투헬의 팀에서 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요구하는 사고방식을 갖추고 있다. 투헬은 '우린 그에게 며칠 더 휴가를 주었는데, 그가 원하지 않았다. 이는 그가 얼마나 축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지를 보여준다'라며 칭찬했다. 김민재의 뛰어난 수비적 자질 외에도 그의 강력한 빌드업 능력은 요슈아 키미히를 구원할 수 있다. 투헬에게도 좋은 상황이다"라며 김민재의 정신력과 함께 빌드업 능력도 뮌헨 중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매체 키커에서도 김민재가 뮌헨에 입단하기 전 그의 기량에 대해 "김민재는 요슈아 키미히보다 높은 패스 품질을 갖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패스 능력에도 주목한 바 있는데, 이번 평가에서도 김민재의 패스가 뮌헨 빌드업에 큰 부분을 차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다시 한번 등장했다.

이미 독일 매체에서는 김민재의 이른 선수단 합류도 좋은 평가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독일 매체 '테체'는 "신입생 김민재는 이미 뮌헨 훈련캠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투헬 감독의 찬사를 받았다. 김민재는 센터백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대신할 선수며 모든 면에서 모범적인 전문가라는 것을 뮌헨 수뇌부는 알고 있었는데, 선수단도 이를 알게 됐다"라며 김민재의 등장에 대해 전했다. 

테체는 김민재의 빠른 합류에 대해서도 "김민재는 그가 수비진의 보스가 되는 과정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아시아 투어에서 팀에 합류하라는 뮌헨의 제안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그는 휴가를 즐기는 대신 전속력으로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라며 김민재가 팀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곧바로 팀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이런 선택이 기뻤는지, 김민재가 팀에 도착하자마자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포옹하면서 "만나서 반갑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김민재의 어깨를 툭 치고 뺨을 어루만지며 친근감을 표시하더니 김민재 볼에 뽀뽀까지 했다. 투헬 감독은 이어 "넌 아주 잘할 거야. 너도 그 과정을 좋아할 거야. 내가 약속할게"라며 김민재가 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다. 

유로스포츠는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김민재가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점쳤다. 

매체는 "김민재는 더리흐트와 함께 자리를 채울 예정이며, 다욧 우파메카노는 도전자다. 그는 뮌헨 첫 시즌에 비해 향상됐지만, 어리석은 실수를 아직 자주 만든다"라며 김민재가 주전으로 뛸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민재 이외에도 게레이루와 라이머 등 신입생들은 전부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킹슬리 코망,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등이 공격진을 구성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미 투헬 감독이 원하는 자질과 팀 동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받은 김민재가 뮌헨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첫 경기에서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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