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나는 SOLO' 15기 옥순이 광수의 '사랑의 편지'를 읽곤 눈시울을 붉혔다.
19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에게 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광수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12명의 솔로 남녀에게 "한 명을 불러내서 프러포즈하듯이 마음을 표현하라"는 마지막 미션을 전했다.
먼저 광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옥순을 향한 편지를 썼다. 이어 영수는 "콧구멍에 코털 같은 건 어떻게 제거하냐"고 물은 뒤 평소에 잘 바르지 않던 선크림은 물론 헤어 왁스까지 바르며 꽃단장을 시작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수는 "'남들 다 한다고 다 해야 하나. 스킨로션 안 바르는 게 뭐 대수야'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멍청한 짓이었다"며 "열린 마음으로 순자 얘기를 듣고 원하는 바대로 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뭉뚱그리자면 솔로나라에 온 걸로 변화가 시작됐고 그 계기 중 가장 큰 부분이 순자님"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정숙은 영호와의 갈등에 대해 언급했다. 정숙은 "본인 때문에 이렇게 상황이 어색해졌는데 아무런 해결을 안 하고 있지 않냐"면서 "(영호가) 저랑 대화할 마음도 없고 저는 그냥 방치를 당한 거다. 제가 무슨 생각을 하든, 어떻게 하든 관심이 없으니까 사과도 안 하고 넘어가는 거 아니냐"고 토로했다.
반면 영호는 "데이트 이후 정숙님이 눈을 안 마주치더라. 일어나서 확 들어가버렸다. 마음이 많이 상하신 것 같다"고 헤아리면서도 "상황을 풀고 싶은데 찾아가기가 너무 무섭다"고 말했다.
광수는 "옥순한테 고백해야겠다"며 빼곡히 쓴 편지를 옥순에게 건네고자 여자 숙소로 향했다.
그렇게 여자 숙소에 남게 된 두 사람. 편지를 주기 전 광수는 "너무 떨린다"고 긴장감을 표했다. 광수는 "편지를 내가 읽어주겠다"고 했고, 그의 편지를 받아든 옥순은 "어떡해. 편지 엄청 길다"며 부끄러워했다.
편지에는 첫날 옥순과 함께 했던 만남을 회상함과 동시에 '항상 옥순이를 의식하게 되고 쳐다보게 됐다. 어제는 내가 너를 불러낸 후 심장이 멎을 것 같았다'는 등 솔직한 자신의 마음이 담겼다. 광수의 편지를 읽은 옥순은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 줄은 몰랐다. 감동이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옥순은 "저는 사실 부끄러움이 많다. 근데 부끄러운 거를 이겨내고 광수님이 표현을 해주셔서 감동했던 것 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광수의 편지에 감격한 옥순은 "코팅해서 학원에 걸어놔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광수는 "코팅해서 가보로 남겨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Plus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