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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낭만이지...수아레스 인터 마이애미행 강력 추진→절친 메시와 재회

기사입력 2023.07.19 18: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역사를 쓴 루이스 수아레스가 리오넬 메시와 재결합을 원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와 함께 일하는 아르헨티나 기자 가스톤 에둘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루이스 수아레스가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와 협상해 입단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기자는 "수아레스가 인터 마이애미와 접촉했다. 양측의 협상은 오랜 시간 이어져 왔다"라며 "인터 마이애미는 수아레스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수아레스가 브라질에서 떠나길 원하고 있다. 원소속팀 그레미우는 그가 2023년 내에 팀을 떠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아레스는 캄프 누에서 역사를 함께 했던 리오넬 메시, 세르지오 부스케츠와 다시 함께하고 싶어 한다. 6월에 이미 그는 구단으로부터 이적 불가 통보를 받은 상황이다. 그는 위약금을 지불하고서라도 나가길 원한다"이라고 밝혔다. 



마이애미 공동 구단주 호르헤 마스는 지난 18일 ESPN을 통해 "난 수아레스가 어떻게 그레미우를 떠날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해내면 우리는 그와 자유롭게 대화할 것이고 인터 마이애미에 데려올 것이다. 가능성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그를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스타 플레이어로 보고 있다. 그리고 우리 모두 그가 메시,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와 개인적인 친분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수아레스처럼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들을 환영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움직임이 있기 전까지 그의 미래에 대해 더 알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현재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2024년까지 1년 반 동안 그레미우와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그는 조금 더 쉬운 리그로 이적하길 원하고 있고 MLS가 꼽히고 있다. 

수아레스는 흐로닝언에서 유럽 무대 커리어를 시작해 아약스(이상 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을 거쳐 2014년 여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입단 첫 시즌인 2014/15시즌 수아레스는 메시, 그리고 네이마르와 함께 MSN(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를 결성, 팀의 창단 두 번째 트레블(라리가, 코파 델레이, 챔피언스리그)을 합작했다. 물론 이때 부스케츠와 알바 역시 활약했다. 

수아레스는 이후 2020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고 2021/22시즌 라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 여름 FA가 된 그는 자국 클럽 나시오날에 입단한 뒤 지난 1월 그레미우와 2년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편 메시는 유럽 생활을 뒤로하고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2018년 창단된 신생팀으로 메시 이전에 세계적인 축구 스타 지위를 누렸던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 중 한 명이다. 베컴은 구단 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사진=AP,EPA/연합뉴스, 트위터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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