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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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고창석♥이정은 신혼집서 살기도…극단 같이 만들었죠"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3.07.22 09: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고창석 형과 2년 내내 대학교를 같이 다녔어요. 아내도 저희 동기 이정은 배우죠."

'행복배틀'은 0.7%의 시청률 시작해 입소문을 등에 업고 2%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더니 최고 시청률은 무려 4.1%를 기록, 지난 20일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엑스포츠뉴스는 '행복배틀'에서 끝을 알 수 없는 마성의 불륜남 이태호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미움을 한 몸에 받은 배우 김영훈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데뷔 22년차인 김영훈은 서울예술대학교 동기로 배우 고창석을 꼽았다. 학교를 2년 내내 같이 다녔다며 함께 살기도 했다고.

"창석이 형이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형의 아내도 동기 이정은 배우에요. 학교를 졸업하고 두 분이 결혼을 했기 때문에 신혼집에서 같이 살았어요. 극단 자금으로 집을 구해서 그 곳에서 먹고 자고 연습하고 공연 준비를 했어요. 극단을 같이 준비했기 때문에 다 같이 살았죠."



김영훈은 '행복배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진서연과도 20년 전부터 인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이브의 사랑' 종영 후 9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감을 묻자, 20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라고 이야기하며 "진지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친구였어요. 같이 작품 얘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잘 돼서 사랑도 많이 받고 좋더라고요. 열심히 했던 친구가 잘 돼서 '행복배틀'에서 만나 함께 작품을 하니까 좋았죠"라며 진심을 보였다.

유부남 역할을 많이 맡아왔던 김영훈에게 결혼 여부를 조심스럽게 물었다. SNS나 온라인 상에 관련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 그는 결혼 15년차이며 반려견 딸 '몰빵이'를 키우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훈은 "(아내가 일반인이기에) 제 일상과 가정을 공개하는 게 좋은 것인지 고민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취미로는 요트를 즐긴다며 대회에서 상도 수상할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고 이야기했다. 김영훈은 "바람과 시간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라며 웃었다.

롤 모델로는 신구를 꼽으며 "연기를 일상처럼 잘 하시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큰 감동과 재미를 다 같이 주시는 것 같아요. 나이가 있으신데 연기를 하는 모습이 배우로서는 너무나 닮고 싶고 '나도 그만큼의 열정을 가지고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돼요"라고 전했다.

끝으로 "'행복배틀' 촬영을 하면서 쉽지 않았던 것들이 있어서 느낀 게 많아요.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구나 느꼈고,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할 겁니다"라며 연기 열정을 보였다.

김영훈은 오는 26일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로 활동을 이어간다.

극 중 중앙지검 부장검사 이상근 역으로 분한다. 이상근은 검찰 조직의 이미지와 체면을 우선시하는 안전 제일주의 성격으로, 때때로 엘리트 귀족 검사 차영운(권율)과 불도저 검사 고영주(김지은)와 티격태격 의견 충돌을 겪으면서도 은근한 케미를 그려내며 극의 풍성함과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차기작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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