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추자현과 우효광이 6살 된 아들 바다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아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추자현과 우효광은 300회 특집을 맞아 1회부터 함께했던 원년멤버로서 100회 특집 이후 4년 만에 출연을 하게 됐다.
추자현은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한국에서는 계속 드라마로 시청자분들 찾아뵈었다. 중국에서 예능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나 찍고 왔다"고 했다. 우효광은 추자현이 "나 나오는 거 어땠어?"라고 묻자 "재밌고 감동이었다. 보고 울었다"고 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이제 6살이 된 아들 바다를 최초공개했다. 폭풍성장한 바다는 우효광을 쏙 빼닮은 비주얼을 자랑하며 나타났다. 바다는 유치원에 다녀온 뒤 자기소개도 하고 여자친구 이름도 밝히면서 나중에 경찰이 되고 싶다고 꿈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바다는 시터 이모님과 대화할 때는 한국어로 말하고 아빠인 우효광과 대화할 때는 중국어로 말하며 둘 사이에서 통역사 역할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효광과 시터 이모님은 바다를 위해 각각 국수, 청국장을 만들었다. 바다는 국수와 청국장 맛을 보더니 시터 이모님이 만든 청국장이 더 맛있다고 했다가 우효광이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자 "둘 다 맛있다"고 말을 바꿨다.
추자현은 바다가 3살 때 코로나로 인해 자신과 바다는 한국에 있고 우효광은 중국에 있느라 1년 반 동안 만나지 못했었다고 했다. 추자현은 "통화할 때 많이 울었다. 너무 끔찍했었다"고 했다. 우효광 역시 "코로나로 떨어져 있었다. 서로 만나지 못하고 오갈 수도 없었다.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 시간이 힘들었다"고 했다.
우효광은 바다가 5살이 됐을 때 재회했던 순간을 생생하게 기억한다고 했다. 우효광은 "저를 보고 '저 사람이 아빠인가?' 하는 느낌이었다. '안아줄게'라고 했지만 처음에는 다가오지 않았다. 그러다 확 안겼다. 밤 12시까지 3시간을 놀았다. 그 시간이 명절 날처럼 너무 즐거웠고 정말 행복했다"고 말했다.
우효광은 바다가 자신과 잘 놀고도 아빠를 바꿔달라고 했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스튜디오에서 "바다가 '한국어 하는 아빠 좀 구해 봐. 너튜브 보니까 한국어 하는 아빠들 많던데'라고 한 적이 있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