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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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2005년 정리(5)-템파베이 데빌레이스

기사입력 2005.11.18 10:02 / 기사수정 2005.11.18 10:02

박혜원 기자

템파베이 데빌레이스
 
시즌 성적: 67승 95패, 승률0.414(AL13위), 동부지구 최하위, 팀 타율0.274(AL3위), 팀 타점717(AL7위), 팀 홈런157(AL8위), 팀 방어율5.39( AL13위)
 
1998년 창단 후 8시즌 동안 작년 지구4위를 제외하고는 올 시즌을 포함해 7번째 지구 최하위를 기록한 템파베이. 팀 타율  AL3위를 기록하며 도깨비 팀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하긴 했지만 투수진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탈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2004년 시즌 12연승이라는 팀 내 최다연승을 일구며 약진을 보인 끝에 탈 꼴찌에 성공했던 비결은 최하위를 맴돌았던 팀 타율등, 공격력에 비해 투수진들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결과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공격력에 비해 마운드 부진이라는 정 반대의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또한 맏형 역할을 하며 팀을 하나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했던 티노 마르티네스가 양키스로 가면서 활발한 팀 타격에도 불구하고 팀을 결집시킬 수 있는 노련함의 부재는 지구 최하위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말았다.
 
하지만 같은 지구에서 보스톤과의 상대 전적은 6승13패로 열세인 반면 양키스와는 11승8패로 양키스만 만나면 펄펄 나는 팀으로 시즌 내내 주목을 끌었다.
 
스캇 카즈미르(10승9패, 방어율3.77)와 마무리 대니스 바에스(5승4패, 41세이브, 방어율2.86)가 선전하며 마운드를 힘겹게 이끌었지만  대부분이 5점 이상대의 높은 방어율로 상대 타선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캔사스시티에 이어 모든 투수 기록에서 13위를 기록할 만큼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기에 투수 보강 여부가 절실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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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타력에서는 매서운 방망이를 펼치며 만만치 않는 힘을 과시했다. 팀 도루151개로 리그 2위를 하는 등 활발한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타율0.301, 홈런15, 타점81, 득점101, 도루46를 기록하며 타선에 선봉장 역할을 다한 칼 크로포드(24세)가 만점 활약을 펼쳤고, 호르헤 칸투(23세,타율0.286, 홈런28, 타점 117), 어브레이 허프(28세, 홈런22, 타점 92), 저니 고메스(24세, 홈런21)등 젊은 중심 타선들은 2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비록 최하위의 성적이지만 타격에서 젊은 선수들의 안정세로 어느 정도 위로를 갖게 된 템파베이.
 
명장 루 피넬라 감독의 사임으로 LA 에인절스의 벤치 코치인 존 매든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자리잡으며 신임 구단주 스튜어트 스턴버그와의 새로운 조합을 기대하고 있다. 

유망주의 팀에서 벗어나 안정된 팀 칼라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팀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노련한 선수 영입이 우선 되야 할 것으로 보이며 미진한 투수력 보강도 하위권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시급해 보인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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