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주여자교도소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미미가 청주여자교도소에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미미와 신봉선은 영문을 모른 채 청주여자교도소로 가게 됐다. 미미와 신봉선은 제작진에게 미리 설명을 듣지 못한 채 교도관과 함께 교도소 안으로 들어갔고, 입소 절차를 밟았다.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은 미미와 신봉선보다 미리 도착해 교도관복을 입고 모니터로 상황을 지켜봤다.
미미는 운동장에 있는 재소자들을 보고 "진짜 보통 사람 같다"라며 깜짝 놀랐고, 신봉선은 "여기서 안 뵀으면 몰랐겠지. 언니들 들어올까 봐 너무 무섭다"라며 밝혔다.
또 미미와 신봉선은 수용자들이 실제 사용하는 공간을 둘러봤고, 거실과 함께 있는 화장실이 공개됐다. 신봉선은 "방에 달려있으니까 깨끗하게 쓸 수밖에 없다. 이거 봐라. 잠그는 게 없다"라며 특징을 발견했고, 미미는 "사생활이 보장되지 않은 건 확실하다. 빨래를 여기서 하시는구나"라며 덧붙였다.
신봉선은 "청주여자교도소에 있는 수용자 목록을 봤다. 여기 진짜 유명한 사건 언니들 많다. 고유정도 여기 있을걸. 정인이 양모 그 여자도 여기 있대"라며 귀띔했고, 미미는 "여기서 밥 먹게 될 줄 생각도 못 했다. 하루 이상 못 살 것 같다"라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신봉선은 "억압된 생활을 한다는 게. 그러니까 죄 안 짓고 살아야 된다"라며 공감했다.
특히 미미와 신봉선은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과 만났고, 다 함께 가족 접견실로 이동했다. 가족 접견실은 파스텔톤으로 꾸며져 있었고, 소파와 동화책이 꽂힌 책장이 있었다.
교도관은 "실제로 여기는 미성년 자녀들이 오는 곳이다. 아무래도 교도소라는 게 무섭지 않냐. 그런 분위기를 온화하게 만들려고 아이들 위주로 꾸며놓은 곳이다. (쓸 수 있는 게) 누구나는 아니다. 가족접견은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고령의 부모님들. 교도관 회의를 통해서 선정자를 뽑아서 하고 있다"라며 설명했다.
김종국은 "영화에서 보면 아이들이 있는 경우가 있지 않냐. 실제 있냐"라며 궁금해했고, 교도관은 "있다. 법에 규정이 돼 있어서 출산을 해서. (출산할 때는) 형집행정지 신청을 해서 밖에 나가서 아이를 출산하고 본인이 가족이 있으면 맡겨놓고 온다든가 하는데 보통 상황이 (아이를 맡길 가족이) 없는 경우가 많다. 여기 데려와서 키우고 싶다고 이야기하면 같이 데려와서 키운다"라며 전했다.
교도관은 기저귀나 분유를 구입하는 방법에 대해 "본인의 영치금으로 월 2회 구입한다. 나라에서 예산이 나오면 지원을 해준다. 실제로 최소한의 의식주는 해결을 해줘야 돼서. 가끔 욕심부리는 엄마들도 있다. 터무니없는 외국 분유 그런 거 요구하는 경우나. 내 아이는 국산 분유 먹으면 설사를 해서 안 된다고"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신봉선은 "그런 자유까지 얻으시려면 여기 안 들어오시는 게 맞다. 그분이 죄를 지어서 피해 보신 분이 분명히 있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