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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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행 티켓의 마지막 주인공은?

기사입력 2005.11.13 23:45 / 기사수정 2005.11.13 23:45

마지막 티켓의 향방은?

  2006 독일 월드컵 티켓 최후의 주인공을 가리는 플레이오프가 치뤄졌다.유럽은 예상대로 터키를 제외한 상위시드를 배정받은 팀들이 무난한 승리를 거두웠고 히딩크 감독의 호주는 우루과이와의 원정경기에서 0-1패배를 당했다. 한편 아시아의 바레인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와의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이끌어내면서 홈경기를 맞게 되었다.

스페인, 루이스 가르시아 해트트릭으로 대승

  스페인은 홈경기에서 리버풀 듀오 루이스 가르시아의 해트트릭과 모리엔테스의 쐐기골을 앞세워 슬로바키아에 5-1의 대승을 거두었다. 10분만에 루이스 가르시아의 헤딩슛으로 포문을 연 무적함대 스페인은 18분에 다시 루이스 가르시아가 추가골을 넣으면서 전반을 2-0으로 앞섰다.후반 수비의 백패스를 가로챈 슬로바키아의 질라드 네멧에게 1점을 내줬지만 이후 토레스,가르시아,모리엔테스의 연속골로 5-1의 대승을 이끌어내며 이변이 없는한 독일행의 9부능선을 넘게 되었다.

스페인 5-1 슬로바키아  
10',18',74' 루이스 가르시아(스)
49' 질라드 네멧 (슬)
65' 페르난도 토레스 (p 스)
79' 페르난도 모리엔테스 (스)
  


32살의 스미체르, 체코에게 승리를 안기다

  노르웨이와의 원정경기를 치룬 체코는 네드베드의 공수 조율속에서 전반 31분 블라디미르 스미체르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1-0 으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스페인, 터키보다는 체코와 경기를 갖고 싶어했던 노르웨이의 아게 하레이데 감독은 이 날 패배를 두고 선수들의 빈곤한 플레이에 실망감을 표출했으며 다음 원정경기에서 좀 더 나은 플레이를 보여줘야 한다면서 패배의 아쉬움을 대신했다.

노르웨이 0-1 체코
31' 블라디미르 스미체르


스위스, 터키를 잠재우다

  스위스는 홈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상위시드를 배정받은 터키를 2-0으로 이기면서 한층 더 월드컵 본선에 가까워졌다. 상위시드를 배정받았던 스페인의 아라고네스 감독과 체코의 골키퍼 야로미르 블라젝이 꺼렸던 스위스는 이미 예선 4조에서 프랑스와 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로 프랑스에게 본선행을 내줬을 만큼 상승세였던 팀이어서 이번 결과는 이변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 여겨진다.

  경기는 스위스가 얻은 전반 41분 프리킥 찬스에서 공격에 나섰던 아스날 소속 190센티미터의 장신 수비수 센데로스가 루도빅 마넹이 하프라인에서 찬 강력한 프리킥을 백헤딩으로 스피드를 살린채 방향만 약간 돌려놓은 감각적인 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1-0으로 끝이 날 듯한 경기는 후반 종료 4분을 남겨놓고 터키의 옵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쪽으로 진행된 패스를 중앙으로 연결하는 과정에서 터키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된 볼을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라치오 소속 바론 베라미가 차 넣으면서 2-0의 완승으로 경기를 종료했다.

스위스 2-0 터키
41' 필립 센데로스
86' 바론 베라미


히딩크의 호주, 부담스런 원정 패배
  
  전임 한국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히딩크가 이끄는 호주대표팀은 우루과이와의 몬테네그로 원정경기에서 전반 37분 로드리게스에게 선취골을 내주면서 0-1로 패배를 하면서 수요일 홈경기에 부담을 안게 되었다. 전반 내내 주도권을 쥔 호주는 37분 다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파울로 인해 우루과이에게 프리킥을 내주었고 레코바가 찬 프리킥을 골대로 달려들던 다리오 로드리게스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1-0 승리로 홈 경기를 마쳤다.우루과이는 부상에서 회복한 디에고 포를란이 2차전 호주원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만큼 원정경기에서 부담을 덜게된 승리였고 호주로서는 아쉬운 패배를 안고 홈경기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서 승리를 해야한다는 부담을 안게 되었다.

우루과이 1-0 호주
37' 다리오 로드리게스


바레인, 열세 예상을 딛고 원정 무승부  

  대다수 축구전문가들이 장거리 원정경기의 부담과 빅리그 경험의 선수가 많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비해서 열세라는 예상을 안고 경기에 임한 바레인은 오히려 후반 선취골로 앞서나갔고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1-1의 무승부를 거뒀다. 2차전은 홈경기로 치루게 되어서 본선진출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다.반면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홈에서 가까스로 비기면서 중동 원정이라는 부담이 작용하게 되었다. 아직까지 양팀중 우위를 나타내는 팀이 없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2차전 승부에서 다득점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 본선행을 확정지을 수 있게 되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1-1 바레인
72' 후세인 살만 (바)
77' 크리스토퍼 버첼 (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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