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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마지막 낙동강 더비, 페디 vs 나균안 '4월 MVP' 매치업 성사

기사입력 2023.07.10 18:05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지난 4월 정규리그 월간 MVP를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낙동강 더비'에서 격돌한다.

NC와 롯데는 오는 1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7차전에 각각 페디와 나균안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롯데가 NC에 한 경기 차 앞선 단독 4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NC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로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 지난 주말에는 안방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를 모두 패하면서 루징 시리즈로 고개를 숙였다.

개막 후 최대 고비를 맞은 가운데 믿을 구석은 역시 에이스뿐이다. 페디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연패를 끊고 4위 탈환을 노린다.



페디는 KBO리그 데뷔 첫해인 올 시즌 14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1.73으로 무시무시한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다. 4월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0.47, 5월 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09, 6월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로 꾸준하게 에이스의 면모를 유지 중이다. 

지난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5이닝 5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기는 했지만 구위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롯데를 상대로는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다. 정규리그는 물론 시범경기 기간에도 롯데 타자들과 맞붙을 기회가 없었다. 올 시즌 안방 창원에서 5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2로 '무적' 모드였던 만큼 NC는 페디의 어깨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도 나균안이 4위 수성과 연승을 이어주기를 기대한다. 나균안은 투수 전향 3년차를 맞은 올해 전반기 현재까지 15경기 6승 2패 평균자책점 3.17로 리그 수준급 국내 선발투수로 발돋움했다. 4월에는 5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로 프로 데뷔 첫 월간 MVP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다만 5월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5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62로 주춤한 뒤 6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32로 난조를 보이고 있다. 

팔꿈치 내측 인대 염증으로 한 차례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 상대 복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다소 고전했다. 나균안은 팀 승리뿐 아니라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개인적인 유종의 미와 반등을 노린다.

NC를 상대로는 통산 6경기(3선발)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2.42로 '공룡 킬러'의 면모를 보여왔다. 박건우에 10타수 4안타로 매우 약했지만 팀 케미스트리 문제로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상태다.

올 시즌 '낙동강 더비' 전적은 롯데가 5승 1패로 절대 우위에 있다. 양 팀 모두 7월 마운드가 흔들리고 타선이 큰 기복을 보이면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은 승부 예측이 쉽지 않다.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 6위 KIA 타이거즈는 각각 원태인, 윤영철을 11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인천에서는최근 파죽의 8연승을 내달린 두산 베어스는 2위 SSG 랜더스를 상대로 우완 영건 김동주가 출격한다. SSG 랜더스는 10년차 우완 이건욱이 개막 후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어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고척은 7위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 8위 KT 위즈 웨스 벤자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잠실에서는 선두 LG 트윈스가 국내 에이스 임찬규, 한화 이글스가 우완 파이어볼러 한승혁을 출격시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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