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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진, 유재석 이을 미래"...코쿤 극찬에 조세호 실망 (안하던 짓)[종합]

기사입력 2023.07.10 10:50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가 코드 쿤스트의 ‘안하던 짓’을 위해 큰 귀를 장착하고 퇴근 미션에 나선 가운데, 이용진과 조세호가 황금 양말을 쓰고 퇴근 미션에 성공해 짜릿한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 5회에서는 멤버들이 게스트 '코드 쿤스트'와 함께 그의 ‘안하던 짓’인 ‘작은 귀로 살아 보기’를 함께 하며, 상암 MBC 사옥에서 ‘빨주노초파남보’ 양말 찾기 퇴근 미션을 펼쳤다.

코드 쿤스트는 안하던 짓에 출연하기 위해 해외 명품 패션쇼 일정을 거절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패션으로 연결된 인연으로 조세호를 꼽으며 “요즘엔 돈을 올바르게 쓰고 있구나 싶다”라고 ‘패피(패션 피플)’로 인정했다. 조세호는 명품 가방을 들고 하객룩을 선보였다가 경제 뉴스에 등장한 사실을 언급하며 “오랜만에 (악플을) 많이 읽었네”라고 밝혀 ‘짠 내’를 유발했다.

‘소식좌’ 코드 쿤스트와 ‘뼈다귀’ 주우재의 투 샷이 성사돼 이목을 끌었지만, 주우재는 코드 쿤스트의 증량을 언급하며 “코쿤은 (소식좌에서) 벗어났다”라고 선을 그었다.

코드 쿤스트는 10kg 증량한 이유를 묻자 “예전엔 ‘슬림하다’라는 반응이었는데 나이를 먹으니 약간 (측은하게 본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증량을 위해 1년 동안 노력했다는 주우재는 운동으로 10kg를 증량했다는 코드 쿤스트를 우러러봤다. 그는 그러나 애써 뼈다귀인 지금이 더 좋다고 했다가 멤버들의 공격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코쿤 앞에서 ‘코쿤 배 랩 배틀’을 펼쳤다. 앨범까지 낸 이용진과 조세호, 알고 보니 랩 프로그램 출신인 주우재 등 랩 경력직들의 대결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유병재는 이용진을 불러내 분풀이인지 디스인지 헷갈리는 랩으로 코쿤의 칭찬을 받았다.

이용진은 시간 끌기 댄스와 랩으로 2배의 효과를 얻으며 유병재와의 심리전에서 압승을 거뒀다. 조세호는 예상을 뛰어넘는 랩 실력으로 코쿤의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이 비트 많이 비쌉니까?”라며 코쿤의 비트에 구매욕을 쏟아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예쁜 말 장인’ 코쿤의 ‘하던 짓’인 ‘예쁘게 말하기’에 도전했다. 한 명이 먼저 일어나 누군가를 칭찬하고, 칭찬이 자기 얘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일어난다. 멜로디와 동작을 넣어 유쾌한 칭찬 주고받기가 이어졌다. 특히 코쿤은 “이 사람이 유재석을 이을 미래다”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정답은 이용진이었다. 조세호가 실망하자, 이용진이 위로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코쿤의 ‘안하던 짓’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한 리필 집 가본 적 없을 것 같다”, “밥 한 공기 주세요 안 해봤을 것 같다”, “기운차게 말하기 안 해봤을 것 같다” 등 추측이 쏟아졌다. 코쿤은 군인 시절 중대장 훈련병이었다는 반전의 과거를 털어놨다. 그는 안 믿는 멤버들 앞에서 “부대 차렷!”, “뒤로 돌아!” 구령을 외치며 의외의 성량을 자랑했다. 그러나 곧장 이용진의 톤으로 제압당했다.

코쿤의 ‘안하던 짓’은 작은 귀로 살아 보기로, 코쿤은 “동물원에 갔는데, 원숭이들이 우리 안에서 바나나를 먹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원숭이가 내 앞에 앉더니 3초 동안 가만히 보고 있더라. 너무 상처받는 일이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큰 귀 때문에 불편한 점과 큰 귀로 인해 얻은 별명들을 나열했다. 또 립밤은 바르지 않아도 ‘귓밤’은 발라야 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멤버들은 코쿤의 귀가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도록 큰 귀를 장착하고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집요정도비로 변신했다. MBC를 홈그라운드로 집요정 도비로 변신, 곳곳에 숨겨진 ‘빨주노초파남보’ 일곱 색깔 양말 찾기 퇴근 미션에 나서게된 것. 제작진은 코쿤과 멤버들 여섯 도비에게 MBC를 활보할 일일 출입증을 건넸다. 수배 전단 비주얼부터 스님 비주얼 등 멤버들의 지우고 싶은 과거가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들은 각개전투로 MBC 곳곳을 다니며 양말을 찾았다. 특히 탈출 예능 출신인 브레인 유병재는 1등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눈앞에 있는 양말을 못 보고 지나쳐 폭소를 안겼다.

조세호는 양말 무더기를 철벽 수비하는 MBC 보안 요원들에게 “밥 한번 살게요”라고 회유했고, 주우재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단색 양말만 인정되는 가운데, 가짜 양말에 속는 멤버들이 속출했다. 그런가 하면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는 황금 양말을 찾고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는 멤버들의 모습이 미션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예능 물이 오른 최시원의 활약이 빛났다. 최시원은 조세호를 보자마자 바구니 양말을 약탈했고, 자신을 견제하는 조세호의 주변을 맴돌다 조세호가 발견한 양말을 낚아채는 얌체 ‘도적 도비’로 폭소를 자아냈다. 조세호는 ‘매너남’ 최시원의 돌변에 “양아치네”라며 ‘찐’으로 분노했다. 그는 설상가상 코쿤이 던진 황금 양말 때문에 10분간 거대 튜브를 차고 양말을 찾는 수모를 겪었다.

양말 찾기 미션 1라운드가 끝난 후 ‘양말 이벤트’가 진행됐다. 오픈형 라디오 스튜디오에서 멤버들과 코쿤은 양말을 건 노래 제목-가수 맞히기 게임을 펼쳤다. 양말 중간 점검에서는 최시원이 5개의 양말을 모아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양말 이벤트에선 브레인 유병재의 활약이 빛났다. 유병재는 자기 앞에서 댄스로 어필한 주우재에게 양말을 양도하는 여유를 부렸다.

조세호는 ‘양말 개수 리셋’ 황금 양말을 획득하자마자 최시원을 떠올렸다. 그는 유병재에게 계획을 알리고 포섭했다. 최시원은 조세호와 유병재의 협공에 무너지며 자업자득 엔딩을 맞았다.

그는 유병재에게 “병재야 나는 아무런 희망이 없어”라며 비관했지만, 이내 조세호를 향한 복수로 눈에 불을 켰다. 황금 양말을 여러 장 획득하고도 조용히 발톱을 숨긴 이용진은 먹잇감인 주우재에게 ‘제자리에서 5분 정지’ 황금 양말을 사용, 정지한 틈을 이용해 양말을 모두 뺏으며 주우재에게 좌절감을 안겼다.

이용진은 양말을 노리는 멤버들 앞에서 거짓 연기를 한 뒤 신발 속에 숨긴 마지막 양말을 꺼내는 철두철미한 트릭으로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퇴근 미션 승자가 된 그는 자신이 대견한 듯 뽀뽀를 날렸다.

이 모든 광경을 지켜본 코쿤은 “진짜 얍삽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양말을 찾다 지친 코쿤과 멤버들은 마지막 희망인 양말에 접근했다. 보안 요원들을 붙잡고서 양말 무더기를 약탈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처절했다. 조세호는 “진짜 이러고 살아야 하나?”라며 ‘현타’를 드러내 폭소를 안겼다.

조세호, 최시원, 코쿤이 양말 찾기 퇴근 미션에 추가로 성공한 가운데, 실패자 주우재와 유병재는 스태프들과 함께 기부를 위한 양말 정리 벌칙에 당첨됐다. 두 사람은 비록 벌칙에 당첨됐지만, 좋은 일에 쓰인다는 양말을 정성껏 정리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뛰어넘는 감동을 안겨줬다.

한편, 이용진, 최시원,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 5인이 게스트의 ‘안하던 짓’을 하며 찐 피땀눈물을 흘리는 순도 100%의 찐 예능 MBC ‘안하던 짓’은 거침없는 토크와 몸 개그를 펼치는 ‘성장형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 버라이어티 특유의 재미로 시청자들을 스며들게 하고 있다.

사진 = MBC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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