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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위닝 확보→7위 탈환…김종국 감독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였다"

기사입력 2023.07.08 22: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달리면서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7위 탈환에 성공했다.

KIA는 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6차전에서 7-0으로 승리를 거두고 시즌 성적 34승1무38패(0.472)를 만들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이의리가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타자가 친 타구에 왼쪽 발등과 정강이를 맞는 '불운' 속에서도 선발투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불펜투수들도 무실점 릴레이를 펼쳤다. 정해영(1이닝)이 홀드를 챙겼고, 박준표(⅓이닝)-이준영(⅔이닝)-장현식(1이닝)-윤중현도 실점 없이 투구를 마치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타선에서는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성범이 연타석포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나성범의 연타석 홈런은 개인 통산 13번째로, 지난해 7월 29일 광주 SSG 랜더스전 이후 344일 만의 멀티홈런이기도 했다.

또한 최형우와 소크라테스 브리토도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김태군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경기 후 김종국 KIA 감독은 "투·타에서 완벽한 경기였다"고 운을 뗀 뒤 "이의리가 이닝에 비해 투구수가 다소 많았지만 5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를 해줬다. 김태군과의 호흡도 잘 맞았다"고 했다.

이어 "이의리의 뒤를 이은 정해영도 본연의 구위를 회복하는 모습이다. 이후 올라온 투수들도 모두 자기 몫을 다 해줬다. 임기영과 최지민이 휴식을 부여받는 상황에서의 승리가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또 "타선에서는 에이스 투수를 상대로 1회초 2사 후 집중력 있게 2득점에 성공하며 좋은 분위기에서 시작할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나성범의 홈런 두방이 승부를 결정했다"며 "많은 팬분들 앞에서 승리를 거둬서 더욱 기쁘다.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리즈 스윕 및 5연승에 도전하는 KIA는 9일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갖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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