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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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운더' KIM 온다!!"…뮌헨 언론, 김민재 영입에 '대흥분'→'월클 GK' 노이어와 호흡 기대

기사입력 2023.07.08 14:1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만능 수비수'로 평가받으면서 바이에른 뮌헨 주장이자 월드 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았다.

독일 뮌헨 지역지 '아벤트차이퉁(Abendzeitung)'은 8일(한국시간) "진정한 '올라운더(All-rounder)'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에 빛을 더해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이자 리그 최우수 수비수 김민재는 지난 시즌 활약상을 바탕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 입성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을 위해 직접 대한민국에 의료진까지 파견하면서 얼마나 김민재를 간절히 원하고 있는지 드러냈다.

독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김민재가 지난 6일 논산훈련소에서 3주간의 군사훈련을 마치자 뮌헨은 김민재가 독일로 오는 걸 기다리지 않고 의료진을 보내 메디컬 테스트를 한국에서 진행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전에 뮌헨과 김민재는 이미 모든 개인 합의를 끝마쳤다. 김민재는 뮌헨과 연봉 1200만 유로(약 171억원)에 2028년 6월까지 유효한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파악됐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아무런 문제 없이 끝나면 뮌헨은 나폴리에 김민재 바이아웃인 5000만 유로(약 712억원)를 지불하고 모든 영입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김민재가 세계적인 클럽 뮌헨 유니폼을 입는 날이 임박하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뮌헨 팬들이 기대감에 부푼 가운데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가 뮌헨에 어떤 점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설명했다.





먼저 매체는 김민재 장점으로 신체조건을 꼽았다. 그들은 "김민재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키가 1m 90cm인 두 남자는 보는 것만으로 상대 공격수들은 막을 수 있다"라며 "김민재는 이탈리에서 이유 없이 '괴물'이라고 불리지 않았다. 그는 크고, 강하고, 협상의 여지가 없는 존재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활약할 때 철통같은 수비력으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면서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괴물 수비수', '철기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신체 조건 외에도 "침착함은 김민재의 장점이다. 현재 유럽에서 가장 가치 있는 수비수 중 하나인 김민재는 공을 갖고 있을 때 매우 편안함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압박 속에서도 평정을 잃지 않으며 상황을 어려워질 때도 그는 모든 것들을 압도한다"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김민재 경기를 풀어가는데 매우 가치있게 만든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김민재가 뮌헨에 합류함에 따라 주장이자 월드 클래스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노이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휴가 중 스키를 타다 다리가 부러지는 어이없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 2023/24시즌 유럽 제패를 목표로 하는 뮌헨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이다.

노이어는 선방 능력도 출중하지만 가장 큰 장점은 볼 배급 능력이다. 발과 손을 활용해 전방에 있는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는 노이어는 때때로 골문까지 비워 놓고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 패스 플레이에 가담하면서 '가장 현대적인 골키퍼'라고 평가받고 있다.

노이어가 볼 배급을 위해 마음껏 올라가기 위해선 그만큼 앞에 있는 수비수들의 실력도 뛰어나야 하는데 김민재 합류로 수비에 안정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매체는 "데이비드 알라바와 제롬 보아텡이 클럽을 떠난 이후 뮌헨 수비 수준은 크게 떨어졌다"라며 "앞으로 김민재는 노이어가 공을 더 우아하고 안전하게 중앙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김민재는 극도로 안정적이고, 신체적으로 강하며,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매우 지능적인 선수"라며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올라운더'인 김민재를 기대해도 좋다. 그 정도는 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에 대한 기대가 독일 현지에서도 점점 높아만 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김민재가 모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지난해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세리에 SNS,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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