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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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합의 끝→이강인, PSG 선수 되고자 수 시간 내 프랑스행…"마요르카 역사에 남을 이적 '초읽기'" (마르카)

기사입력 2023.07.07 07:32 / 기사수정 2023.07.07 07:3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이강인 PSG(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RCD 마요르카가 역사적인 이적을 앞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 영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강인은 PSG의 새로운 선수가 되기 위해 앞으로 몇 시간 안에 프랑스 파리로 향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축구 미래이자 마요르카 에이스 이강인은 현재 프랑스를 넘어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PSG 합류를 앞두고 있다.

전 스페인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2023/24시즌을 준비 중인 PSG는 이강인을 팀의 새로운 전력으로 낙점해 현재 영입하기 일보 직전이다.





매체도 "클럽 간의 합의는 이루어졌다. 지난 몇 시간 동은 마요르카와 PSG는 이적에 관한 모든 세부 사항을 마감했다"라며 "모든 것이 준비됐고 남은 건 공식 발표뿐이다. 발표는 PSG 프리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10일이 되기 전에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PSG는 오피셜 발표를 계획 중이다. 이미 밀란 슈크리니아르와 마르코 아센시오 영입을 발표한 PSG는 먼저 FA(자유계약선수)로 데려온 선수들부터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다음 차례는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또 "이후 PSG는 마누엘 우가르테(스포르팅CP), 뤼카 에르난데스(바이에른 뮌헨), 이강인 영입을 공식화하길 희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강인의 PSG 이적을 두고 '마르카'는 "마요르카의 역사적인 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요르카는 2021년 이적료 0원에 데려온 이강인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됐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약 314억원)로 팀 내 최고의 자산을 잃게 된다"라며 "이적료 일부(20%)는 계약금을 포기하는 대신 이적료 일부를 받기로 한 이강인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도 마요르카는 2021년 무료로 데려온 선수를 통해 1700만 유로(약 242억원) 조금 넘는 돈을 벌게 될 것이므로 양측에게 이득인 거래이다"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마요르카 구단 역사상 방출 이적료 1위는 2004년 바르셀로나가 2400만 유로(약 342억원)를 주고 데려간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차지 중이다. 다만 마요르카는 2000년에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에투를 영입했을 때 선수에 대한 소유권을 50%만 가져가면서 이적료를 레알과 나눠가져야 했다.

그렇기에 이번 이강인 이적을 통해 마요르카가 벌어들이는 수익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강인 활약에 힘입어 2021/22시즌 리그 16위였던 마요르카는 2022/23시즌 순위를 9위까지 끌어올렸다.

이강인 덕에 라리가 중위권 팀으로 도약한 마요르카는 곧 팀 내 에이스를 떠나보내야 하지만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할 수 있을만한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마요르카에 큰 이익을 안겨다 주고 유소년 시절부터 지내온 스페인을 떠나 프랑스로 향하는 이강인이 PSG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PSG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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