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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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지 "공황장애로 두 달만에 13kg 감량…차에 치어 몸 날아가" (강심장리그)[종합]

기사입력 2023.07.05 09: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모델 신현지가 공황장애로 인해 13kg가 빠졌다고 밝혔다.

4일 방송한 SBS '강심장리그'에서는 톱모델 신현지가 명품 쇼 직전 당한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이날 신현지는 한국인 최초로 C사의 클로징 모델이 됐던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피팅부터 대우가 다르다. C사는 대중이 알다시피 트위드가 유명한데 그 상징을 저에게 입혀주시더라. 피팅 끝나고 퇴근하려는데 캐스팅 디렉터가 날 불러 가방을 선물로 주시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신현지는 "쇼장에 갔는데 제가 클로징이라고 했다. 이미 어깨가 높이 올라갔다. 한국 자랑스럽다"며 미소지었다.

이승기는 "썸네일을 보니 쇼 직전에 교토사고가 난 것 같은데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신현지는 "제가 2018년에 공황장애가 엄청 심하게 왔다. 어릴 때부터 외국에 나가 멘탈 케어도 잘 안됐었다. 그게 한번에 와서 힘들었다. 살이 두 달만에 13kg가 빠졌다"며 말랐던 몸에서 살이 더 빠졌음을 고백했다.

"아이러니하게도 모델로서는 일이 너무 잘 풀리더라"며 마른 몸으로 커리어의 정점을 찍던 신현지는 "그때 C사 쇼를 위해 파리에 도착했는데 신호 위반 차량이 걷고 있던 저를 탕 쳤다. 제가 펑 날아갔다"며 심각했던 교통사고를 전했다.



신현지는 "그날 너무 다행인 게 멋 부린다고 롱코트와 통 큰 바지를 입었다. 코트가 날아가는 제 머리를 보호하고 청바지가 몸을 보호해 하나도 안 쓸렸다"며 "1~2분 간 기절 후 샤넬에 도착했다. 브랜드는 제 사고를 알더라. 거기서 '검사 받아야 쇼 설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병원에 갔는데 외국 병원이 검사가 느리다. 그래서 쇼 시작 30분 전에 도착했다. 그래도 제 대타를 이미 구해놨더라"며 충격적이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현지는 "제가 울고불고 '검사 하면 세워준다고 하지 않았냐'고 이야기했다. 정신력으로 봤다. 샤넬 측도 빼놓은 옷을 하나 가지고 오고 전 다행이 제 옷을 입고 섰다"며 끈기로 이뤄낸 쇼 비화를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 사건 이후로는 저걸 견디며 섰으니 별로 힘든 게 없다. 동료 모델은 '얘 히어로다'라고 박수를 쳐 줬다"고 덧붙였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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