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2라운드에서는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까. 2라운드 첫 경기부터 T1과 '전승 행진' 젠지가 대결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는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및 2라운드 경기가 펼쳐진다. 이중 T1-젠지의 2라운드 경기에서 어떤 팀이 승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젠지는 서머 시즌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8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4주차에서 브리온과 한화생명 등 중하위권 팀을 상대한 젠지는 두 경기 모두 깔끔하게 2-0 완승을 거두면서 승수와 세트 득실 모두 1위에 랭크됐다.
▲T1-젠지 8일 맞대결 '시선 집중'... T1 복수 성공하나
젠지는 5주차에서 2라운드 첫 매치업 상대로 T1을 만난다. 지난 스프링 시즌 플레이오프 결승 직행전에서 젠지는 T1에 1-3으로 패했지만 결승 진출전에서 KT를 제압했고 최종 결승전에서는 T1을 다시 만나 3-1로 꺾으면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5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 대회인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T1을 만났던 젠지는 2-3으로 패배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 치른 서머 1라운드 대결에서는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면서 팽팽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T1을 꺾은 이후 페이스를 계속 끌어 올리고 있는 젠지가 2라운드 첫 상대인 T1까지 잡아내면서 2라운드에서도 순항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주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강형우 해설은 "봐도 봐도 기대되는 두 팀의 경합이다"라고 표현하며 T1-젠지의 스프링 시즌 '리턴 매치'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서머의 KT, 어느새 세트 12연승... 기세는 어디까지?
혹서기에 접어들면서 올라가는 기온만큼이나 뜨거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은 바로 KT다. 12세트 연속 승리를 이어간 KT는 젠지가 삐끗하면 곧바로 1위에 올라설 수 있을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KT는 5주 차에서 브리온을 연달아 만난다. 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와 2라운드 첫 경기가 모두 브리온으로 정해졌다.
KT는 브리온과의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로 크게 앞서 있고 2022년 서머부터 2023년 스프링까지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최근 보여주고 있는 경기력에서도 KT가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브리온이 지난 4주 차 마지막 경기에서 DRX를 상대로 빼어난 기량을 보여줬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