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미혼인 결혼정보업체 성지인 대표가 이상형을 공개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성지인 대표가 새로운 보스로 합류하며 이상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성지인은 직원들과 함께 초밥집을 찾아 성혼사례비 1억 원 달성 기념 회식을 했다. 성혼사례비는 회원들이 결혼을 하게 되면 회사 쪽에 다시 한 번 지불하는 비용이라고. 성지인은 성혼사례비가 최소 550만 원부터 최대 5500만 원까지 금액대가 회원 별로 상이하다며 한 달에 10쌍이 성혼할 경우 1억 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본부장은 "회원들이 성혼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더라. 소식을 들으면 성취감이 있다"고 했다. 성지인은 성혼사례비를 받아서 기분이 좋은 게 아니냐고 했다. 본부장은 성혼사례비보다도 자신이 노력한 것에 대한 성취감이 더 크다고 했다.
본부장은 성혼사례비를 가장 많이 받을 때 1650만 원을 받았었다고 했다. 이에 성지인은 자신의 경우 3300만 원이 최대 성혼사례비였다면서 본부장에게 조만간 성혼사례비 5500만 원 입금이 예정되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본부장을 통해 결혼에 성공한 남자회원이 식장에 들어가면 바로 입금을 해준다고 했다고.
전현무는 성지인에게 실례이기는 하나 대체 어떤 직업을 가진 분이기에 5500만 원의 성혼사례비를 준다고 한 것인지 물어봤다. 성지인은 "사업을 하시는 분이다. 90년대생인데 본인 자산만 300억 정도였다. 처음 상담 오셨을 때 결혼만 시켜달라며 결혼하는 분을 찾으면 5500만 원 드리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본부장은 초밥 4접시를 먹고 배가 불러 과일을 먹는 성지인을 보면서 "'대표님은 왜 결혼을 못했을까'라고 회원들이 물어보면 제가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했다. 본부장은 직원들이 성지인의 이상형을 궁금해 하자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성지인은 회원들과 상담할 때는 이상형을 디테일하게 얘기하라고 해 놓고는 정작 "자상하고 훈훈한 사람 끝"이라고 애매모호하게 말을 했다.
성지인은 직원들이 회원들 가입할 때처럼 구체적으로 묻기 시작하자 "키는 172, 3cm라도 비율이 좋고 스타일이 좋으면 괜찮다. 나이 차는 얼굴 나이가 중요하지 않으냐. 나보다 너무 아저씨처럼 보이지 않으면 상관없다"고 했다.
본부장은 성지인에게 30억 빚쟁이 이동욱, 30억 자산가 전현무 중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고 물었다. 성지인은 30억 빚 있는 이동욱을 선택하며 "이동욱 님이면 30억 금방 갚지. 광고 몇 번 찍으면 다 갚지"라고 말했다.
본부장은 일을 안 하는 이동욱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성지인은 그래도 이동욱을 택하면서 돈은 자신이 벌겠다고 했다. 김숙은 외모를 보는 성지인을 향해 "우리 현무 잘 생겼다"고 얘기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