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유키스 멤버 일라이가 전처 지연수와의 재결합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일라이를 만나다] '우이혼' 이후 민수 아빠 놀라운 근황.. 유키스 감동 컴백, 본업 찾은 남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일라이는 '우리 이혼했어요2' 이후 상황에 대해 "마지막 회에 제가 미국 가는 장면이 있다. 제 짐을 챙기고 다시 한국으로 왔다. 아기를 항상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 한국 들어온 이유도 한국에 있으면 아들을 자주 볼 수 있지 않나. 아이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싶다. 아이를 위해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 배달로 했었다. 자정부터 다음 날 오후 4시까지 물류센터 가서 다 소분하고 냉동 탑차에 싣고 6~7개 학교를 돌아다녔다"며 "이번에 가게를 오픈했는데 '민수(아들) 고기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라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일라이는 8세 아들에 대해 "남자아이라 에너지가 넘친다. 친구들 얘기도 많이 한다. 민수가 나이에 비해 성숙한데 가끔 아이의 면이 보이더라. 그 아이다운 모습을 좀 끌어내고 싶어서 어떤 걸 좋아하는지 계속 질문한다. 아이다운 면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아빠가 아이돌인 걸 알고 있냐"는 질문에 일라이는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수가 BTS(방탄소년단)를 굉장히 좋아한다. 예전에 BTS가 정수기 모델했을 때 그 정수기 브랜드를 집에 들여놨는데 민수가 BTS 형들이 와서 설치해 주는 줄 알더라. 옛날에 BTS가 제게 인사하고 그랬다는 얘기를 민수에게 못했다. 조심스럽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재결합에 대해 "많은 분들이 재결합을 원한다. (자주 다투는 모습이 비춰지면) 아이한테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로 살면서 민수 엄마와 제가 사이좋게 아이한테 제일 좋은 육아 방법을 찾아가는 게 아이한테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방송 복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일라이는 "사실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 복귀 생각이 없었다. 근데 방송('우이혼2') 끝나고 반응도 좋아졌고 나이 먹고 성숙해지면서 부담 없이 할 수 있게 됐다. 7월 말에 도쿄, 오사카에서 콘서트를 하는데 아이가 왔으면 좋겠다. 예전에 아이가 왔을 때는 배 속에 있었을 때라 제대로 못 봤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마지막이라는 순간으로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 (유키스) 멤버들과 사이가 너무 좋아졌다. 사실 예전에는 서로 오해도 많이 했었는데, 알고 보니 다 오해더라. 연습하는 과정도 너무 재밌다"며 "소속사 바로 옆에 가게를 하나 차렸다"고 근황을 전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