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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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X엄정화, 랄랄과 '기 싸움 ASMR'…"못된 거 너무 못해" (댄스가수 유랑단)[종합]

기사입력 2023.06.29 23:49 / 기사수정 2023.06.29 23:4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효리와 엄정화가 크리에이터 랄랄(이유라)을 만났다.

29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이효리와 엄정화가 랄랄을 만나 '기 싸움 ASMR'을 촬영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효리는 랄랄을 만나기 위해 진한 화장과 긴 손톱으로 강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랄랄은 이효리를 보자마자 "저 진짜 눈물 나게 행복하다"라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이런 콘셉트 아니지 않냐. 콘셉트 유지해야지"라며 못박았다.



이효리는 "손톱 다시 가져와라. 나 (랄랄한테) 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방송이고 나발이고 너무 행복하다. 촬영 온 날 중에 제일 행복하다"라며 팬심을 고백했다.

이효리는 "오늘 노래 나오지 않았냐. 가수까지 하려고?"라며 물었고, 랄랄은 "나름 노래는 많이 냈었지만 아무도 모른다"라며 귀띔했다.

또 엄정화가 도착했고, 이효리는 "이 언니 못된 거 너무 못한다. 오늘 전수받아야 한다. 랄랄한테"라며 부탁했다. 엄정화는 "어떻게 할 줄 모르겠다. 너네 둘 때문에 너무 힘들다"라며 털어놨고, 이효리는 "렌즈부터 껴라. 이 룩이 장착돼야 자신감이 차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엄정화는 이효리와 랄랄을 보고 "원래 친했냐"라며 신기해했고, 랄랄은 "오늘 처음 봤다"라며 말했다. 이효리는 "영혼이 같다고 할까"라며 덧붙였다.



특히 엄정화는 '치티 치티 뱅뱅(Citty Citty Bang Bang)' 무대에 대해 "내가 했던 바이브가 아니지 않냐. 그 느낌이 안 날까 봐 너무 걱정된다. 안무도 안 외워지고 진짜 잠이 안 온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남의 노래 부르는 게 부담스럽다"라며 공감했고, 랄랄은 "그 노래가 쉽지가 않다"라며 맞장구쳤다.

더 나아가 엄정화는 이효리와 랄랄에게 적응하기 어려워했고, "나 갑자기 기가 확 빠진다"라며 밝혔다. 이효리는 "기를 살리려고 부른 건데 빠지면 어떻게 하냐"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엄정화는 '기 싸움 ASMR'을 찍기 전 랄랄에게 일대일로 표정 연기와 동작을 배웠다. 이효리와 엄정화는 무사히 '기 싸움 ASMR'을 촬영했고, 엄정화는 "나 이제 '치티 치티 뱅뱅' 잘할 수 있다. 오늘 이 감정으로 잘할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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