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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우상혁+초신성 최진우…男 높이뛰기 '원투펀치' 항저우 AG 출전 확정

기사입력 2023.06.29 18:0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27·용인시청)이 20세 미만 공동 2위 최진우(18·울산스포츠과학고)와 함께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대한육상연맹은 2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 42명을 발표했다.

남자 높이뛰기는 우상혁, 최진우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우상혁은 고교 시절이던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m20으로 10위를 기록한 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m2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항저우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겨냥하고 있다.

우상혁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를 넘고 4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점퍼로 도약했다. 지난해 실내세계선수권에서 2m34로 우승, 실외세계선수권 2m35의 기록으로 2위에 오르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현재 랭킹 포인트 1376점으로 단독 1위, 2023년 기록 2m33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 뛰기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우상혁의 금메달 도전 최대 라이벌은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르심이다. 바르심은 실외 세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현역 최고의 점퍼 중 한 명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의사를 밝혀 우상혁과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우상혁이 항저우에서 바르심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건다면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이진택 이후 21년 만에 한국 남자 높이뛰기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최진우는 올해 20세 미만 남자 높이뛰기 기록(2m20)과 랭킹 포인트(1090점) 모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8세 미만 아시아선수권 우승, 2023년 20세 미만 아시아선수권 2위에 올랐던 가운데 성인 국제대회 데뷔전에 나선다.


한국 육상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100m 허들의 정혜림이 금메달, 남자 높이뛰기의 우상혁이 은메달,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임은지, 여자 창던지기 김경애, 남자 50km 경보 주현명, 여자 마라톤 최경선 등 4명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 대회 메달리스트 중에는 우상혁, 김경애, 최경선이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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