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 뷔, 정국이 슈가 단독 콘서트 '직관' 응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25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슈가 월드투어 '슈가 | 어거스트 디 투어 '디-데이' 인 서울(SUGA | Agust D TOUR ‘D-DAY’ in SEOUL)'이 개최됐다.
이날 공연은 지난 4월부터 이어온 북미 투어,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팬들과 월드투어 대미를 장식하는 자리로 슈가의 음악 여정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그는 '해금' '대취타' 'SDL' '사람' '저 달' 'Life Goes On' 등 슈가이자 Agust D의 변천사와 음악적 성장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한 무대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아온 그는 솔로 월드투어를 통해 오롯이 자신만의 색깔과 분위기로 현장을 압도할 수 있는 힘을 증명했다. 화려한 무대 장치나 특수 효과가 없이도 오롯이 음악과 자신의 존재 자체로 빛내는 모습이었다.
홀로 무대를 채워 나가던 그는 "멤버들과 함께하던 무대를 저 혼자 하려니까 쓸쓸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나의 형제들이 와 있다"라며 무대 뒤편을 향해 밝게 웃었다. 그가 바라본 곳에는 지민과 뷔, 정국이 한껏 들뜬 모습으로 손을 흔들며 반가워했다. 팬들의 카메라 세례에도 자연스레 포즈를 취하며 현장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슈가는 멤버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더불어 이번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힘을 실어준 전 세계 아미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공연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현장에서 포착된 이들 세 사람의 슈가 콘서트 즐기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세 사람 역시 개인 채널 등을 통해 슈가 콘서트에 대한 감상을 남기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대취타'에 맞춰 발을 구르며 온몸으로 신나는 기분을 표현하는 뷔와 정국의 모습부터 팬들의 떼창하는 모습을 휴대폰 영상으로 기록하는 지민의 모습,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세 사람이 함께 웃으며 케미를 자랑하는 모습 등이 영상으로 포착되어 글로벌 아미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슈가의 솔로 콘서트 '디-데이'는 오는 8월 4일부터 6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공연으로 이어진다.
사지=엑스포츠뉴스DB, 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