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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변화 어려운 수원...김병수 "기술보다 정신력으로 싸워야"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24 16:20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슈퍼매치에 나서는 수원삼성 김병수 감독이 전술적인 면보다 정신력을 더욱 강조했다.

수원삼성이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꼴찌 탈출이 절실한 수원(2승 3무 13패 승점 9)과 2위 포항을 추격해야 하는 서울(8승 5무 5패 승점 29)이 시즌 두 번째 슈퍼매치를 치른다.

앞서 서울에서 열렸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선 서울이 세 골을 폭발시키며 3-1 완승을 거뒀다. 

A매치 휴식기 전 연패는 끊었지만, 수원은 여전히 최하위에서 허덕이며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병수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투지, 간절함, 하고자 하는 마음 등 정신력이 기술보다 우위에 있어야 한다. 저희는 기술보다 정신력에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A매치 휴식기 동안 어떻게 준비했는지 묻자, 김 감독은 "2주는 모든 팀에게 똑같다. 1주는 회복, 나머지 1주는 평상시와 같이 훈련한다"라며 "약간의 시간을 내 보완할 훈련에 집중했다. 지금 상태에서 빌드업을 차분히 하면서 나가기에는 여러모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비에 조직을 잘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그 쪽에 이틀 정도 시간을 할애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어떻게 할 지가 문제인데 중앙에 숫자를 더 둬서 싸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여름 이적시장에 합류한 김주원이 바로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김 감독은 "한호강이 지금 부상이다. 김주원이 심적으로 부담감이 크지만, 이 선수는 파이팅이 있는 유형의 선수다. 선수단과도 의사소통이 잘 된다. 그래서 믿고 가보려고 한다"라고 답했다. 


손호준이 꾸준히 기회를 받는 점에 대해선 "지금 U22 자원이 여럿 있는데 손호준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회를 조금씩 주고 상황을 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명단에 합류하지 못한 불투이스, 바사니의 상황에 대해선 "FA컵 경기가 있고 로테이션 자원이 부족하다. 그쪽에도 집중해야 해 결정하게 됐다"라며 "바사니의 경우 몸상태가 30분 정도만 가능하다고 들었다. 아직 100%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주원 외에 다른 보강이 있을지 묻자, 김 감독은 "중원과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이 곳을 보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삼성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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