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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는 시작'…셀틱의 K리거 '영건' 쓸어담기?→양현준 이어 '광주 듀오' 넘본다

기사입력 2023.06.24 13:4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이 일본에 이어 한국 K리그 선수들 스카우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스코틀랜드 더 선은 지난 23일(한국시간) 셀틱의 새 감독 브랜던 로저스가 전임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처럼 아시아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은 "로저스 감독이 양현준(강원)에 최종 제안한 데 이어 두 명의 K리거를 더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언론은 셀틱이 양현준에게 엄청난 규모의 최종 제안을 했다고 전한 바 있다.



셀틱은 5월에 강원에 양현준 영입을 제안했고 강등권에 처한 현재 팀 상황을 고려해 심사숙고하고 있다.

강원은 '이적 후 재임대' 형태로 양현준을 일단 이번 시즌까지 지키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셀틱은 새 감독과 함께 이번 여름 프리시즌 투어를 하길 원하고 있다. 

강원 측은 양현준이 빠진다면 공격에 큰 공백이 발생하는 셈이다. 



언론은 한국 언론의 김태주 강원FC 운영사업단장 인터뷰를 인용하며 "우리는 양현준을 이번 여름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이적료가 문제가 아니다. 현재 팀 상황이 최우선"이라며 "이적 후 재임대를 제안했지만, 셀틱의 입장이 완고하다"라며 난감한 입장을 전했다. 

셀틱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언론은 "셀틱이 광주의 두 명, 엄지성과 정호연이 셀틱 이적시장 수석 스카우트 마크 로웰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엄지성과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에서 더욱 성장한 스타다.



엄지성은 이전부터 연령별 대표팀에서 주목받았고 2022년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에도 첫 발탁돼 A매치 데뷔에 성공한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정호연은 이정효 감독 아래에서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로 재능을 피웠고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셀틱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에 오현규를 영입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그는 빠르게 팀에 적응하며 연착륙에 성공, 다가올 2023/24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셀틱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일본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데 이어 로저스 체제에서 한국 선수들을 대거 영입, 아시아 마케팅에 나선다. 셀틱은 오는 7월 말 한국과 일본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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