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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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압도한 마법사들 극찬한 사령탑 "고영표 호투, 타선 집중력 돋보였다"

기사입력 2023.06.21 22:04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의 마법이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집어삼켰다. 연패를 끊자마자 연승을 내달리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5-2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간 것은 물론 올 시즌 롯데 상대 8승 3패의 절대 우위를 점하게 됐다.

KT는 선발투수로 출격한 고영표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단 한 개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공격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1선발다운 피칭을 해냈다.



주축 타자들도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김상수는 5타수 3안타 3득점으로 공격의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민혁 4타수 2안타 1타점, 알포드 4타수 2안타 2타점, 박병호 2타수 1안타 1타점, 장성우 4타수 1안타 2타점, 황재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배정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안치영 4타수 2안타 2득점까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 전원이 롯데 마운드를 흔들어놨다.

KT는 이날 승리로 시즌 28승 34패 2무로 승패 마진을 '-6'까지 줄였다. 6월 12승 5패의 상승세 속에 전반기 막판 중위권 도약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경기 초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고 고영표다운 경기 운영으로 승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줬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 "김상수가 1번타자로 출루하면서 득점 기회를 창출했고 알포드의 동점타와 박병호의 결승타로 우위를 가져올 수 있었다"며 "알포드, 황재균의 추가 타점이 승기를 가져왔다. 6회 빅이닝을 만드는 타자들의 집중력도 돋보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KT 위즈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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