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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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 완벽투+나균안 무너뜨린 방망이' KT, 롯데 8-2 완파하고 2연승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3.06.21 21:26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지수 기자) KT 위즈가 이틀 연속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에이스의 호투와 타선 폭발이 어우러진 완승이었다.

KT는 2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8-2로 이겼다. 전날 5-2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면서 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이날 김상수(유격수)-김민혁(좌익수)-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박경수(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안치영(우익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에이스 고영표가 선발투수로 나섰다.

롯데는 고승민(1루수)-전준우(지명타자)-안치홍(2루수)-렉스(좌익수)-한동희(3루수)-윤동희(우익수)-김민석(중견수)-유강남(포수)-이학주(유격수)로 고영표에 맞섰다. 에이스 나균안이 고영표와1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을 제압한 건 롯데였다. 2회초 선두타자 한동희와 윤동희가 각각 KT 2루수 이호연, 1루수 박병호의 실책으로 출루하며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다. 



김민석의 타석 때 페이크 앤 번트 슬러시 작전이 헛스윙으로 실패하면서 2루 주자 이호연이 아웃돼 찬스가 무산되는 듯 했지만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먼저 앞서갔다.

KT도 빠르게 반격에 나섰다. 3회말 1사 후 안치영의 내야 안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주자를 모은 뒤 2사 1·2루에서 알포드, 박병호의 연이은 적시타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T 선발투수 고영표도 힘을 냈다. 3, 5, 6회 롯데 공격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롯데는 고영표의 투구에 압도당하면서 이렇다 할 반전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KT는 5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김상수, 김민혁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중심 타선에 연결했고 알포드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김상수가 득점하면서 3-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KT는 6회말 승기를 확실하게 굳혔다.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으로 출루하자마자 후속타자 황재균의 1타점 3루타가 터지면서 스코어를 4-1로 만들었다.

KT는 계속된 무사 3루의 추가 득점 기회도 놓치지 않았다. 배정대의 1타점 적시타, 안치영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 김민혁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더 보태면서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만루에서는 장성우가 2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놨다.

KT는 이후 고영표가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한  8회초 주권이 롯데의 저항을 쉽게 잠재웠다. 9회초 2사 1·2루에서 윤동희의 내야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송구 실책으로 한 점을 내줬지만 8-2의 넉넉한 리드를 지켜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고영표는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손에 넣었다. 타선에서는 김상수 5타수 3안타 3득점, 김민혁 4타수 2안타 1타점, 알포드 4타수 2안타 2타점, 장성우 4타수 1안타 2타점, 안치영 4타수 2안타 2득점 등 선발출전한 선수들이 나란히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롯데는 2회초 선취점 이후 타선이 KT 투수들의 구위에 눌려 고개를 숙였다. 나균안까지 어깨 불편함을 호소하고 교체돼 더욱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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