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두산 베어스 김대한이 1회 수비만 하고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대한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2회초 수비를 앞두고 조수행과 교체됐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김대한은 1회 수비 펜스 충돌시 살짝의 어지럼증으로 보호 차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김대한은 1회초 최지훈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에 부딪혔고, 이 타구는 3루타가 됐으나 득점과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날 SSG에선 오원석, 두산에선 최원준이 선발 등판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전의산(1루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최상민(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오원석을 상대하는 두산은 정수빈(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강승호(1루수)~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김대한(우익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으나 김대한은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하고 조수행으로 바뀌었다.
김대한은 앞서 지난 3월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2023시즌 개막을 맞은 적이 있다. 그는 3월 28일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주루 중 오른손을 다쳤다.
김대한은 이후 재활을 착실히 진행해 지난 5월31일 NC전에서 돌아왔다.
김대한은 지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 선수로 두산에 입단했다. 특히 지난 2018년 고교리그에서 타율 0.500(42타수 21안타)을 올렸다. 63타석에서 삼진은 단 3개만 당하면서 시선을 모았다.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해서는 한국 대표팀 4번 타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후 두산 유니폼을 입은 그는 일찌감치 군 복무를 마쳤고, 올해 이승엽 감독의 눈에 들어 본격 주전 도약을 노리는 와중에 이날 펜스에 부딪히는 부상을 당했다.
한편 이날 두산과 SSG는 2회 현재 0-0으로 맞서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