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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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인' 김병만, 이번엔 굴삭기로 '두부썰기+빗질'

기사입력 2011.06.13 11:05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달인' 김병만이 굴삭기의 달인으로 변신, 큰절은 물론 빗질까지 하는 활약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TV '개그콘서트-달인'에서 김병만은 굴삭기에서 생활해 온 굴삭기의 달인 '삽질 김병만 선생'으로 등장했다.

김병만은 굴삭기 운전석에 앉은 채 굴삭기 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우기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굴삭기의 접히는 팔을 이용하는 아이디어로 큰절까지 올린 그는 "요리까지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말처럼 굴삭기 다리의 끝 부분에 플라스틱 칼을 달고 조종판을 통해 두부를 써는 데 성공했다. 두부를 썰고 그것을 굴삭기 끝부분으로 찍어 수제자인 노우진의 입에 두부를 먹여주는 활약까지 보이며 객석의 박수를 자아냈다.

이어 김병만은 수제자인 노우진을 굴삭기로 키웠다며 "옷도 갈아입혔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은 굴삭기를 조종해 노우진의 웃옷을 벗기며 자신의 말이 사실임을 증명, 또 한 번 탄성을 불러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병만은 굴삭기를 탄 채 자신이 압구정도 미용실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사색이 된 노우진은 할 수없이 굴삭기의 육중한 팔 아래 머리를 맡기는 신세가 됐다. 신기하게도 굴삭기 끝에 매달린 빗이 노우진의 머리칼을 빗으며 스타일을 바꾸어 나갔다. 아주 정교한 운전기술이 필요한 대목이었던 것. 그야말로 굴삭기의 달인임을 인증한 셈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어떻게 저런 기술을, 정말 대단하다",  "역시 달인답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김병만의 노력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던 것.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를 통해 기발한 아이디어로 색다른 웃음을 선사한 김병만은 SBS '일요일이 좋다-키스앤크라이‘에 출연, 뭉클한 부상투혼 무대를 펼치며 안방에 폭풍감동을 안겼다.



이우람 기자 mila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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