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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뮌헨에 매우 적합하다"...구단 레전드 수비수도 인정→김민재 영입에 "정말 좋은 이적될 것" 칭찬

기사입력 2023.06.21 14:27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독일 대표팀 레전드이자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 영입을 반겼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나폴리로 이적해, 첫 시즌 만에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 상을 거머쥐며 유럽 최정상급 수비수 반열에 올랐다. 

그는 빠른 발과 수비 센스, 뛰어난 제공권을 바탕으로 나폴리 뒷공간을 든든하게 지켰고, 그의 수비력에 매료된 빅클럽들이 지난겨울부터 현재까지 김민재 이적 가능성을 검토하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즌이 종료되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이적설이 가장 유력한 듯이 보도됐지만, 최근 뮌헨이 영입전에 합류하며 판도가 뒤집혔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민 파바르의 이적을 앞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수비진의 새로운 핵심으로 김민재를 영입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뮌헨의 관심과 적극적인 태도에 김민재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독일 현지에서는 1700만 유로(약 억원) 수준의 연봉과 5년 계약 등을 제시받아 이적 합의에 90퍼센트가량 가까워진 상태라는 보도도 잇달았다. 

이런 가운데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가 김민재 이적설을 직접 언급하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강조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뮌헨의 이적시장에 대한 마테우스의 칼럼을 공유했다.

마테우스는 과거 뮌헨에서 1984년부터 1988년, 1992년부터 2000년까지 활약했으며, 당시 분데스리가 우승만 7회를 달성한 뮌헨의 레전드다. 그는 독일 대표팀에서도 1990 이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대표팀 경기만 150경기를 출전해 역대 독일 대표팀 최다 출장 1위에 이름이 올라가 있다. 그는 뮌헨 활약 당시 미드필더와 더불어 중앙 수비수로도 인정받으며 리베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낸 선수다. 


마테우스는 해당 칼럼에서 뮌헨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공격진과 수비진 등 다양한 분야에 보강될 수 있다고 거론된 선수들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수비진 영입 후보를 평가하며 "카일 워커와 김민재는 정말 좋은 이적이 될 것이다"라고 김민재 영입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뮌헨은 에르난데스를 팔 것이다. 그는 가격표가 붙었고 이적할 것이다. 파바르도 떠나고 싶어 한다. 김민재는 정말 좋은 이적이다. 그는 나폴리에서 환상적인 시즌을 보냈고, 그 이유만으로도 그는 뮌헨에 매우 적합할 것이다"라며 뮌헨이 김민재를 데려온다면 굉장히 훌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테우스의 언급대로 김민재는 에르난데스와 파바르가 빠진 수비진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나 다욧 우파메카노와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백3을 구성하거나 백4에서 더리흐트와 호흡을 맞추더라도 모두 적응할 수 있기에 뮌헨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마테우스까지 김민재 합류에 기대감을 표한 가운데, 이제는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이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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