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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대본 리딩, 나인우·김지은·권율 호흡 어땠나

기사입력 2023.06.21 11:2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가 배우들의 뜨거운 열정과 완벽한 케미가 빛났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7월 26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이하 ‘오당기’)는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던 형사가 가족의 감춰진 비밀과 욕망을 마주하게 되는 진실 추적극.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 ‘우아한 가’, ‘마이 리틀 베이비’ 등에서 강렬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은 한철수 감독이 ‘우아한 가’, ‘칼과 꽃’, ‘엄마도 예쁘다’의 권민수 작가와 드라마 ‘우아한 가’에 이어 두 번째로 의기투합해 몰입도 높은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한다.

이 가운데 ‘오당기’의 서막을 여는 첫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대본리딩에는 한철수 감독과 권민수 작가를 비롯해 주연 나인우(오진성 역), 김지은(고영주), 권율(차영운), 배종옥(유정숙), 이규한(박기영), 정상훈(배민규) 뿐만 아니라 장혜진(홍영희), 김희정(피장미), 최광일(차진철), 김철기(차우노), 김형묵(닥터추), 박현숙(백미자), 렌(오진우), 정가희(양희주) 등 실력파 연기자들이 총출동했다. 참석한 모든 배우들은 실제 촬영을 방불하게 하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주거니 받거니 펼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에너지를 쏟아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파이터 형사 ‘오진성’ 역을 맡아 장르물에 첫 도전하는 나인우는 일찌감치 현장에 도착해 출연진,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며 열정을 드러냈다. 시골 형사의 능청스러움을 발산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거침없이 달려드는 열혈 형사의 카리스마를 뽐내는 등 오진성의 매력을 고스란히 보여줘 제작진의 고개를 연신 끄덕이게 했다.

김지은은 불도저 검사 ‘고영주’ 역으로 완벽 몰입한 모습이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범인을 옭아매는 집요함을 드러내는가 하면, 불의는 불의를 통해서라도 응징해야 한다는 정의감 넘치는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진진그룹의 외아들이자 엘리트 검사로 출세 가도를 달리는 귀족 검사 ‘차영운’ 역을 맡은 권율은 냉철하고 지적인 캐릭터의 존재감을 완벽히 그려냈다. 검사 특유의 철두철미한 날 선 모습을 목소리 톤과 눈빛으로 완성해 캐릭터의 존재감을 드높였다.

무엇보다 이날 나인우, 김지은, 권율은 살인사건을 공조 수사하게 된 형사와 검사, 그리고 검사 선후배의 팽팽한 기싸움부터 김지은을 사이에 둔 나인우, 권율의 미묘한 삼각관계까지 쫀쫀한 관계성을 오가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진진 메디컬 병원장 ‘유정숙’ 역의 배종옥은 ‘역시’이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는 대체 불가의 열연을 펼쳤고, 워커홀릭 검찰청 출입기자 ‘박기영’ 역의 이규한은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흥미를 한껏 고조시켰다. 갑질을 일삼는 안하무인 치과의사 ‘배민규’ 역의 정상훈은 광기 서린 눈빛과 표정 연기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에 ‘오당기’ 제작진 측은 “4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대본리딩이 끝나고 나서야 숨을 몰아 쉴 수 있을 만큼 출연진들의 열연으로 뜨거웠던 현장이었다. 나인우, 김지은, 권율 배우를 포함, 모든 배우들이 첫 대본리딩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찰진 호흡으로 완벽한 케미를 보여줬다”면서 “올여름 심장 쫄깃하고 몰입도 높은 장르물로 찾아 뵙도록 하겠다.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행복배틀' 후속으로 오는 7월 26일(수)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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