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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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활' 구수환 감독, 리더스 아카데미 특강서 만난 인연 "감동"

기사입력 2023.06.21 11:25 / 기사수정 2024.07.16 16:2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리더스 아카데미 특강에서 만난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주인공은 광주일보 사회부 이유빈 기자로 6년 전 구 감독이 운영한 섬진강 저널리즘 학교에서 수업을 들은 제자다. 이유빈 기자는 구 감독이 운영한 저널리즘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기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구수환 감독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몰려왔다"며 꿈을 현실로 만든 제자가 자랑스럽다고 했다.   
섬진강 저널리즘 학교는 2017년 전남 구례의 섬진강변에 있는 폐교를 수리해 문을 열었다. 

유명한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PD,기자, 카메라맨이 강사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순천 남원 하동 진주에서까지 학생들이 몰렸다. 대상은 언론인의 꿈을 가진 중, 고등학생으로 하루 3시간씩 11주 동안 수업한다. 

구수환 감독은 매주 토요일 새벽 KTX로 서울에서 섬진강으로 향했다. 힘든 일정이지만 구 감독이 시골에서 학교를 시작한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 번째는 이태석 신부처럼 문화적 혜택이 열악한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다. 두 번째는 언론과 언론인의 역할을 알려주는 것이 사회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구 감독이 강연장을 찾아온 제자를 보고 크게 기뻐한 것도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결실이어서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 6월 10일 이태석리더십학교의 문을 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북유럽 처럼 국민을 진심으로 섬기는 지도자를 양성하려고 한다. 이에 스웨덴의 5선 의원 올레 토럴 의원, 연세대 영문과 고광윤 교수 등 봉사와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리더들이 강사로 참여했다.

구수환 감독은 "신문기자 된 저널리즘학교의 제자처럼 이태석리더십학교의 제자들도 봉사와 섬김을 실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소망을 밝혔다.

구수환 감독은 지난19일 법무부로부터 교화방송자문단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지난 3월 28일 소망교도소 강연에 대한 수용자들의 반응이 큰 것을 계기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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