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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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페이지] 뻥야구, 발야구, 선발 야구

기사입력 2011.06.13 07:33 / 기사수정 2011.06.13 07:33

그랜드슬램 기자


[그랜드슬램] 단순한 1승이 아니다. 
 
오늘 LG를 상대로 승리한 것은 어느때보다도 안정감 넘치는 경기 내용이었기 때문에 그 승리가 더욱 값지다.
 
우선 타선에서는 리드 오프 이용규의 역할이 무척 빛났다. 1회부터 주키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는 도루를 감행하며 결국 3루 안착.
 
이에 당황한 주키치는 1회에만 투구수가 30개를 훌쩍 넘어가고 결국 3회에 강판당하기 이르렀다.
 
또, 타선에서 오랜만에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돋보였다. 55일만에 그렇게 자신이 그리워하던 1군 무대에 복귀한 나지완은 4안타 2타점을 올리며 화려한 복귀 무대를 가졌다.
 
최희섭 역시 5-0으로 앞선 상황에 추격 의지를 꺾는 쓰리런을 날리며 최근 좋은 장타력을 유지했다.
 
마운드는 말할 것도 없이, 에이스 윤석민이 그야말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이며 국내 우완 투수 1위임을 과시했다.
 
명품 고속 슬라이더, 150대의 빠른 직구, 체인지업으로 유인구나 완급 조절을 무척 잘하며 탈삼진도 10개나 뽑아내며 아예 LG타자들을 찍소리도 못하게 했다.
 
역시 KIA는 선발 야구를 해야하는 팀이다. 그리고 공포의 '뻥 타선'의 장점과 발 야구의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진 완벽한 경기였다.

이 감각 그대로 유지하며 다음주 화요일 한화전에서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챙겨야 할 것이다.


[사진 = KIA 선수단 (C) 엑스포츠뉴스 DB]

 


그랜드슬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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