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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고교야구] 야탑고, 제물포고에 4-0 '영봉 승'

기사입력 2011.06.13 07:25 / 기사수정 2011.06.13 07:2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강원지역 인터리그 2일째 경기에서 인창고, 야탑고, 강릉고가 각각 승리했다.

12일, 수원야구장에서 열린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광역권 인터리그)'에서 인창고가 원주고에, 야탑고가 인천 제물포고에, 강릉고가 충훈고에 승리하며, 각각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인창고 8 - 5 원주고

경기지역에서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인창고가 강원지역의 ‘복병’ 원주고에 역전승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인창고는 0-4로 뒤진 6회 초 공격서 상대 와일드 피치 두 개와 4번 김규일의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묶어 3점을 얻어낸 데 이어 7, 8회 공격에서도 각각 두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특히, 3번 타자로 나선 한겸은 5-5 동점 상황서 2타점 역전 2루타를 작렬시키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마운드에서는 인창고 에이스 윤준식이 구원으로 등판, 4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하며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야탑고 4 - 0 제물포고

좌완 김웅의 완봉투를 앞세운 야탑고가 인천의 강호 제물포고에 영봉승을 거두었다. 야탑고는 3회 초 공격서 상대 에러와 3번 강구성의 내야 안타로 두 점을 추가하며 기선을 제압한 데 이어 6, 7회 공격서 또 다시 에러와 투수 와일드 피치로 두 점을 더 얻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반기 리그에서 전체 타율 1위를 차지했던 강구성은 이 날 경기서 또 다시 3안타를 몰아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야탑고 선발 김웅은 9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후반기 첫 승을 신고했다.

강릉고 5 - 3 충훈고

에이스 김승현의 완투승을 앞세운 강릉고가 유영하 혼자 분전한 충훈고에 5-3으로 승리했다. 강릉고는 3-3으로 팽팽히 맞선 8회 말 공격서 상대 투수 와일드 피치와 수비 에러로 두 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충훈고 역시 7회 초 공격서 박무원, 김민기의 연속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드는 것까지 성공했지만, 치명적인 에러 두 개가 발목을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강릉고 에이스 김승현이 9이닝 9피안타 3실점 역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대구/부산에서 열린 경상지역 광역리그 경기에서는 경북고, 김해고, 대구고, 부산공고, 상원고, 울산공고가 각각 승리했다.

※ 2011 고교야구 광역리그 12일 경기 결과

경북고 8 - 1 부경고(8회 콜드)
김해고 2 - 1 경남고
대구고 9 - 2 제주고(7회 콜드)
부산공고 10 - 8 마산고
상원고 15 - 8 개성고(7회 콜드)
울산공고 1 - 0 포철고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2011 고교야구 주말리그, 어떻게 진행되나?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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