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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환 강원 감독..."선수들 심리적으로 위축돼, 자신감 찾는 게 중요"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3.06.19 18:00



(엑스포츠뉴스 강릉, 나승우 기자) 강원FC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윤정환 감독이 성적 반등을 위해선 심리적을 위축된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강원은 지난 15일 최용수 전 감독을 대신해 윤정환 감독을 선임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K리그 울산현대 감독직을 맡은 경험이 있는 윤 감독은 일본, 태국을 거쳐 약 7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현재 K리그가 국가대표 A매치로 휴식기를 맞이한 동안 전력 재정비 중인 윤 감독은 오는 25일 수원FC를 상대로 강원 감독 데뷔전을 치른다. 19일 강릉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한 윤 감독은 K리그 복귀 소감 및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윤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 이 팀을 맡게돼 기쁘지만 책임감도 느낀다. 어떻게 타개할지 고민하고 있고, 잔류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겠다. 경기장에서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6위에 오르며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던 강원은 이번 시즌 다소 부진하고 있다.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2승만을 거두며 최하위 수원삼성에 승점 3점 앞선 11위를 기록 중이다.

이대로라면 강등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 윤 감독은 반등을 위해선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감독은 "경기가 당장 이번주부터 있는데 한 번에 바뀌는 건 아니기 때문에 조금씩 개선해 나가야할 거 같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됐다. 이런 부분을 잘 풀어줘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물러서지 않는 축구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윤 감독은 "팀에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5백, 수비적이라는 인식이 많다. 물론 역습을 효율적으로 했더라면 좋았을텐데 잘 들어맞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이 많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해설하면서 봤던 강원은 선수 구성상 어쩔 수 없이 수비적이었던 부분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내려섰다고 본다. 한 대 맞고 시작한다든 느낌이었는데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에 나서야 한다"며 "선수들 집중력, 정신력이 떨어져 있지만 이런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적인 부분을 잘 회복시켜줘야 할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심리 문제를 강조했다.



이번 시즌 목표로는 "지금 상황에서 FA컵을 노린다고 말씀드리는 건 욕심인 것 같다. 리그는 최대한 잔류, 플레이오프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밝히면서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같이 가져가야 할 목표"라고 함께 위기를 헤쳐나갔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FC 제공,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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