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연극 '테베랜드'가 6월 말부터 관객과 만난다.
최근 충무아트센터에 따르면, 세르히오 블랑코의 연극 '테베랜드'가 한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 작품은 오이디푸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아버지를 죽인 죄로 수감 중인 마르틴, 그를 인터뷰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을 맡은 배우 페데리코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3년 우루과이에서 초연된 이후 세계 16개국에서 공연되며 오프 웨스트엔드 어워즈 작품상을 수상한 '테베랜드'. 한국 공연에선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S 역을,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마르틴&페데리코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교도소의 철창과 CCTV 카메라를 활용해 관객들에게 마치 교도소의 감시자가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간관계의 단절과 연속성, 예술과 현실, 진실과 허구의 경계에 대한 깊은 사고를 유도한다.
한편, '테베랜드' 한국 초연은 6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서울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람할 수 있다.
사진 = 쇼노트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