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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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김숙에 뺏긴 연예대상 "KBS 사장도 축하해줬는데" (아는 형님)[종합]

기사입력 2023.06.17 21:55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김숙에게 KBS 연예대상을 뺏겼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은 '이수근의 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이덕화, 이경규, 김준현이 출연했다.

이경규는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에 걸쳐 대상을 받은 유일한 사람이다. 이경규는 "사실 2020년도 사실 내 거다. 김숙이 받았다. 사실 내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덕화가 "양보한 것"이라고 포장하려고 했으나 이경규는 "아니다. 뺏겼다. 양보한 적 없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경규는 "내가 타는 걸로 알고 서있었다. 주위에서 다들 축하해 줬다. KBS 사장님, 김숙까지 와서 축하해줬다. 근데 내가 서있는데 '김숙' 이래서 귀를 의심했다. 확 끓어오르는데 카메라가 날 잡더라"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롱런 비결을 믿자 이경규는 "겸손과 성실, 배려"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현은 "형님 최악이다"라고 반응했다.

이덕화는 "내가 오래 할 수 있는 건 젊은 친구들이랑 친해야 된다. 지금도 감독님들이 30~4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분들하고 안면이 없고 기억에도 없으면 매칭이 안 된다. 감사한 게 젊은 감독님들이 아직도 연락을 하고 선택을 해 주는 게 큰 감동"이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놨다.

이경규는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하고 있다. 내 얘기 하고 있었다"라고 버럭했다. 김준현은 "녹화에 조금이라도 팁을 주자면, 이덕화는 남의 말에 첨언을 잘해 준다. 듣다 보면 결국 본인 얘기다. 이경규는 본인 칭찬은 경청하고 안 그러면 소리 지른다"라고 설명했다.



예능계 다작왕 이경규는 "다작 속에 대작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매일 전화해서 '너 일 그만해' 그런다. 뭐하냐고 하면 몽골에서 촬영 중이라고 한다"라며 이경규의 견제를 전했다.


새 예능 프로그램 '웃는 사장' 출연을 확정지은 이경규. 김준현은 "이경규가 내가 좋다더라. 전화해서 '수근이는 얄팍해 네가 깊어' 그랬다. 하루 30분 내가 재밌게 한 걸로 매일 전화가 왔다. 다 만들어놨다고 수, 목 비워놓으라고 해서 6개월 동안 비워놨다. 얘긴 없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김준현은 "그러다가 어떤 PD를 개인적으로 만났는데, 이경규랑 새 프로그램 들어갔다고 했다. 나 빼고 들어간 거다. 심지어 요리를 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퍼즐이 맞춰지는 거다. 박나래랑 같이 하는 그거"라고 밝혔다.

이경규는 "박나래 쳐내고 네가 들어가야지. 다 로비하고 있다. 당황하지 마라. 박나래는 쉽게 끌어내린다"라며 "같이 들어가려고 했다. 근데 이제 내가 들어가고 같이 들어가려고 했는데 난관이 있더라. 그걸 뚫고 꽂아줄 이유는 없는 거 아니냐"고 해명했다.

강호등이 "그래서 추천은 했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안 했다"라고 답했다.

사진=JTBC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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