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근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 경북 영양군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7만 원에 옛날과자를 판매하며 바가지 논란이 불거졌던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선보인 스킬(?)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인생극장 Yes or No 특집으로 진행됐다. 점심 메뉴로 짜장면, 짬뽕 중 하나를 택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식사를 하러 이동을 하는 복불복 특집이었다.
짜장면을 선택했던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 전진은 마라도로 이동해야했는데, 이동하는 중에도 복불복 게임을 통해 어떻게 이동할 것인지를 결정했고, 제일 운이 없었던 정형돈과 노홍철은 부산에서 유람선을 타고 제주도로 이동해야했다.
정형돈, 노홍철은 배를 기다리며 각종 내기를 했는데, 노홍철은 계단 먼저 내려가기 내기에서 패해 스태프들에게 광어회를 대접해야했다.
해변가에 위치한 횟집들을 찾아간 노홍철은 "광어 제일 싼 곳이 어딥니까"라며 상인들을 상대로 역경매(?)를 시도했다. 그러면서 "어머니 광어 얼마에요?"라고 물었고, 한 상인은 "원가로"라고 외쳤는데, 원가가 얼마냐는 그의 질문에 "일단 와야지"라며 가격을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노홍철은 바로 다른 곳을 보면서 "광어 여긴 얼맙니까"라고 외쳤고, 해당 상인은 9천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상인은 8천원을 불렀고, 결국 노홍철은 마지막에 언급한 상인이 운영하는 곳을 찾아가 광어를 구입했다.
이보다 앞선 2008년 9월 13일에 방영된 '며느리가 뿔났다' 특집에서는 박명수, 정준하, 유재석이 시장에 들러 차례상에 올릴 조기를 구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생선가게를 찾은 세 사람은 조기를 구입하려 했다. 이 때 3마리에 만 원이라고 밝힌 상인에게 박명수는 천원을 깎아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를 거절하고 그가 사겠다는 말을 하기도 전에 포장을 마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당시에는 과일가게 상인이 남다른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으나, 전통시장의 바가지 논란으로 인해 이 내용까지 재조명된 것
특히 해당 상인은 비록 먼저 포장을 하기는 했어도 멤버들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았던 점 때문에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무도는 없는 게 뭐냐", "역경매 대박이네", "" 등의 반응을 보이며 '무도 유니버스'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