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씨 두리안' 김채은·황미나, 파격적인 연기 변신 "공감·분노 유발 캐릭터"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씨 두리안' 김채은과 황미나가 첫 방송을 앞두고 설레는 소감을 털어놨다.

오는 24일 첫 방송될 TV조선 새 주말미니시리즈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김채은과 황미나가 '아씨 두리안'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도전에 나서 기대감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먼저 김채은은 '아씨 두리안'에서 인기 앵커이자 미모와 재능을 겸비한 아일라 역으로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극중 아일라는 어릴 적부터 집안끼리 가깝게 지내면서 친해진 유명 배우 단등명(유정후 분)과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 고민하는 인물. 최근 '모범택시2'에서 인상 깊은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매료시킨 김채은은 엄친딸 아일라 역으로 지금까지 탄탄하게 쌓아온 연기 내공을 가감 없이 분출할 전망이다.

또한 황미나는 교육자 집안의 딸로 잘 나가는 배우인 고우미 역을 맡았다. 극중 고우미는 단씨 집안의 막내아들 단치정(지영산)과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다. 기상캐스터에서 배우로 전향한 황미나가 고우미 역으로 분해 어떤 감춰진 매력을 발산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김채은과 황미나가 각각 아일라와 고우미로 변신한, '화려한 첫 포스'가 공개됐다. 극중 아일라와 고우미가 단씨 집안 별장에서 진행된 파티에 초대된 장면. 눈부신 어깨를 드러낸 살구색 오프 숄더 드레스로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런 느낌을 드러낸 아일라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주시한다. 

반면 볼륨감 있는 몸매가 돋보이는 슬립 드레스를 착용한 고우미는 섹시미를 드리우며 박수갈채를 보낸다. 과연 아일라와 고우미가 자신들과 관련된 단씨 일가 남자들인 단등명, 단치정과 러브라인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김채은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의 기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때부터 매번 다음화가 너무 기다려졌다. 모든 장면들을 정말 섬세하게 적어주셔서 감탄했고, 모든 캐릭터들을 애정가지고 살펴주셔서 존경스러웠다"라며 피비 작가와 처음으로 작품을 하게 된 설레는 기대감을 전했다. 더불어 "아일라라는 인물이 '아씨 두리안' 속에서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애교 가득한 부탁을 남겼다.



황미나는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듣고 사람들 앞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어릴 적부터 가족들과 함께 작가님 작품을 보고 자란 제가 작가님 작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행복하다"라는 감격에 겨운 벅찬 소감을 밝혔다. 

특히 단치정과의 격정적인 키스 장면으로 이슈가 된 고우미 캐릭터에 대해 "고우미는 배우로서 커리어적인 자신감도 있고, 여성으로서도 자신감 있는 인물이다. 고우미 캐릭터에게 공감하실 수도, 분노를 일으킬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어 "순간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고우미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 달라"라는 말로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극대화했다.

제작진은 "김채은과 황미나가 '아씨 두리안'의 적재적소에서 긴장감과 아찔한 텐션을 안겨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아씨 두리안'에서 예측할 수 없는 반전과 파란을 선사하며 '히든카드'로 맹활약할, 김채은과 황미나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아씨 두리안'은 오는 2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