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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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스파이크, 5개월 만에 다시 구속…징역 2년 실형 선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3.06.15 12: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서울고등법원, 이슬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 원심 선고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됐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5개월 만에 다시 구속됐다.

15일 서울고등법원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창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의 혐의로 기소된 돈스파이크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 및 3985만여원의 추징금을 명령을 선고했다. 특히 도주 우려를 염려하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은색 셔츠를 입고 이날 공판에 참석한 돈스파이크는 아무런 말도 남기지 않았다. 법정을 들어서며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선고 이후 할 말이 있느냐는 재판부의 물음에도 "없다"라고 답했다.

돈스파이크는 지난 2021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아홉 차례에 걸쳐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사들이고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이를 14차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9월 서울시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된 돈스파이크는 9일 만에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수사 과정에서 지난 2010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벌금형과 같은해 별건의 마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원심 판결에서 재판부는 돈스파이크가 범행을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점 등을 유리하게 판단하며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 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80시간의 약물치료강의 수강, 증제(범죄에 쓰인 증거) 몰수, 추징금 3,985만 7,500원을 명령했다.

하지만 검찰은 돈스파이크의 형량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돈스파이크가 함께 기소된 공범에 비해 낮은 형량을 받았다며 형평성을 문제 삼았고, 돈스파이크가 수용 기간 중 재산을 은닉해 사업을 진행하려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추가 증거로 들었다.


돈스파이크 측은 이를 두고 "감정적 대응이 앞선 결과"라고 설명하며 반성문 등을 제출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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